장마철 집중호우 대비…강릉시, 상습침수구역 사전 점검
강원 강릉시는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상습침수구역을 사전 점검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도심지·저지대를 중심으로 준설 대상지를 점검하고, 퇴적량이 과다한 취약지역에 대해 지난해 대비 120% 확대된 사업량(100㎞)을 목표로 하수관로 준설공사를 한다.

현재 배수 기능 개선을 위해 2.8㎞ 구간에 대해서는 개량공사를 마쳤고, 배수 불량 지역을 추가로 발굴해 개량공사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또 공동주택 등 대형공사장 11곳에 대해 시설물 관리 실태를 점검, 토사·이물질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침사지, 배수로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시는 지난달 22일 포남빗물펌프장에 대해 시 운전과 안전 점검을 마쳤으며 장마철에 자체 하수 시설물 대응 매뉴얼에 따라 하수 시설물 보수·준설 업체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인력과 장비를 배치한다.

시 관계자는 "집중호우 시에는 우수받이에 쓰레기 등 이물질이 투입되지 않도록 시민들의 참여도 중요하다"며 "하수도를 준설하고 사전 대응체계를 구축해 침수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고 물적·인적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