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고독사 위험 1인가구의 일상 회복과 사회관계망 형성을 위해 밑반찬을 지원하는 '기운찬' 사업을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안부 확인을 거부하는 고독사 위험 중장년(40~64세) 1인가구와 고립·은둔가구에 주 1회 밑반찬을 제공하며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고 식생활 개선을 돕는다.

구는 사업에 앞서 올해 초 지원 대상 1인가구 총 130가구를 선정했다.

밑반찬 제조·배달 업체가 매주 반찬을 배달하며 안부를 확인한다.

미수령자 발견 시 관할 동주민센터에 신고하고, 동주민센터는 즉시 전화나 방문을 통해 안부를 묻는다.

건강 상태 악화 등으로 이용에 어려움이 생기면 돌봄SOS지원, 1인가구 병원안심동행 등 서비스를 연계할 예정이다.

이순희 구청장은 "중장년 1인가구 삶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들을 해결하기 위해 정책적 배려와 지원이 중요하다"며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위험으로부터 1인가구를 보호할 수 있는 든든한 지원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강북구, 고립 1인가구 밑반찬 지원사업 '기운찬' 시작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