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체험·스팀 세차…동해시, 고향사랑기부제 이색 답례품 마련
강원 동해시가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 목표액 달성과 제도 활성화를 위해 최근 이색 답례품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14일 동해시에 따르면 지난달 16∼18일 신규 답례품·공급업체 공개 모집을 통해 7개 업체로부터 24개 상품을 접수했다.

이달 초 열린 답례품 선정 심의위원회에서는 신청 자격에 부합하지 않는 1개 업체 8개 상품은 제외하고 총 6개 업체, 16개 상품을 새 답례품으로 선정했다.

또 일부 답례품을 추가하거나 변경하는 등 심의 결과도 공고했다.

사찰체험·스팀 세차…동해시, 고향사랑기부제 이색 답례품 마련
새 답례품은 지역 내 업체에서 생산된 더덕 진액, 말랑마토워터젤리, 달콤마토잼, 명태 스틱, 오징어튀김, 코다리 강정부터 창업보육센터 내 업체가 생산한 견과류, 맛간장 등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꾸려졌다.

또 청년가치성장타운에 입주한 업체가 동해시 대표 관광자원을 소재로 만든 수제 천연비누도 추가됐다.

동해 대표 관광지인 무릉계곡에 있는 삼화사에서 수행자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1박)와 동해지역자활센터의 스팀 이동 세차권도 마련했다.

관광 캐릭터를 활용한 디퓨저와 캐릭터 열쇠고리, 블루투스 이어폰 케이스와 무별이 인형 세트는 물론 동해시과수협동조합의 수평선 사과잼, 애플젤리톡톡도 새로 넣어 상품을 차별화했다.

사찰체험·스팀 세차…동해시, 고향사랑기부제 이색 답례품 마련
시는 이달 중 답례품 공급 업체와 계약을 맺고 답례품 시스템에 등록, 내달부터 본격 공급에 나선다.

이와 함께 동해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대사인 트로트가수 김정민과 기부제 목표액 달성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월출 행정과장은 "지역의 역량 있는 업체들과 함께 '동해다운' 신규 답례품 발굴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색 있는 상품 개발과 고향사랑기부제 운영 활성화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