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시속 166㎞ 총알 타구…7경기 연속 출루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김하성은 다저스 왼손 선발 제임스 팩스턴의 시속 153㎞ 직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쳤다.

타구는 시속 166㎞로 빠르게 날아갔다.

김하성은 볼 카운트 3볼-2스트라이크에서 팩스턴의 뚝 떨어지는 6구째 너클 커브에 배트를 내밀다가 멈췄다.

삼진으로 물러날 위기에서 벗어난 뒤, 김하성은 팩스턴의 직구를 공략해 안타를 생산했다.

5일부터 이어간 출루 행진도 7경기째로 늘렸다.

하지만,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는 작성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5회 중견수 뜬공, 7회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다저스 유격수 무키 베츠 정면으로 날아갔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8에서 0.209(148타수 31안타)로 조금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에 0-5로 패했다.

다저스는 1회 프레디 프리먼의 우월 솔로포, 6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좌월 만루포 등 홈런 두 방으로 5점을 뽑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