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방 유망 기업의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산업 활력펀드 2.0'을 조성한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8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 대회실에서 비수도권 14개 시·도 부단체장이 위원으로 참석한 '2024년 지역경제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펀드는 지난 2020년 조성된 지역산업 활력펀드의 투자가 올해 11월 종료됨에 따라 정부가 후속 신규 펀드로 조성하는 것이다.

산업부는 해당 펀드의 규모를 기존 260억원보다 약 4배 확대한 950억원 이상으로 키웠다.

충남, 전북, 전남, 경북 등 4개 지방 정부가 출자에 참여한다.

산업부는 또 지난 3월부터 지정 신청 접수에 들어간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속도를 낸다.

지방투자 기업에 대한 올해 보조금도 기업당 200억원으로 확대하고, 지방투자 기업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공급하는 '한국형 퀵스타트 사업'도 단계적으로 늘린다.

이와 함께 산업단지에 문화 요소를 가미한 대책을 관계부처와 함께 상반기 중 마련할 예정이다.

강 차관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국정의 최우선 과제가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 회복인 만큼, 산업부는 최근 수출 호조세를 지속 이어가겠다"며 "동시에 지역경제에 생기가 돌도록 지방투자 촉진, 산업단지 혁신, 지역 첨단산업 육성 등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