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학자의 손때 묻은 실크로드 연구자료 4만 건, 한국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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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나가사와 가즈토시 교수 자료,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서 보관
일본 학자가 평생에 걸쳐 연구한 중앙아시아 고대 문화교류사 자료가 한국에 기증됐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고(故) 나가사와 가즈토시(長澤和俊·1928∼2019) 와세다대 명예교수의 연구 자료 4만여 건을 기증받았다고 7일 밝혔다.
나가사와 가즈토시 교수는 오랜 기간 중앙아시아와 실크로드를 연구했던 권위자였다.
동양 사학과 고고학, 불교사, 불교미술 등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지닌 그는 실크로드 전역을 답사하고 조사했으며 30여 권의 저작을 남겼다.
중앙아시아 지역은 고대 문화교류의 핵심 영역으로, 신라와 가야 고분에서 출토된 각종 유리 유물과 장식 보검 등이 실크로드인 중앙아시아를 거쳐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족 측은 고인의 연구 자료를 연구원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증받은 자료에는 실크로드 관련 각종 서적과 사진·영상 자료, 연구 기록 등이 포함됐다.
자료는 9월 개관 예정인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자료관에 보관되며, 추후 분류·정리 작업을 거쳐 공개할 계획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우리나라 고대 국제 교류의 실상을 파악하고, 문화교류사 연구와 인류 공통의 문화유산 보존·보호를 위한 중요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고(故) 나가사와 가즈토시(長澤和俊·1928∼2019) 와세다대 명예교수의 연구 자료 4만여 건을 기증받았다고 7일 밝혔다.
나가사와 가즈토시 교수는 오랜 기간 중앙아시아와 실크로드를 연구했던 권위자였다.
동양 사학과 고고학, 불교사, 불교미술 등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지닌 그는 실크로드 전역을 답사하고 조사했으며 30여 권의 저작을 남겼다.
중앙아시아 지역은 고대 문화교류의 핵심 영역으로, 신라와 가야 고분에서 출토된 각종 유리 유물과 장식 보검 등이 실크로드인 중앙아시아를 거쳐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족 측은 고인의 연구 자료를 연구원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증받은 자료에는 실크로드 관련 각종 서적과 사진·영상 자료, 연구 기록 등이 포함됐다.
자료는 9월 개관 예정인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자료관에 보관되며, 추후 분류·정리 작업을 거쳐 공개할 계획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우리나라 고대 국제 교류의 실상을 파악하고, 문화교류사 연구와 인류 공통의 문화유산 보존·보호를 위한 중요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