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농업기술원, 농경·산림지 돌발 해충 협업 방제 연시회 개최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매년 발생이 늘어나는 돌발 해충을 제때 방제하고자 지자체, 지방산림청 등 농업 산림 관련 기관과 함께 2일 춘천 신북읍 과수농가에서 협업 방제 연시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주요 돌발해충 방제 현황과 대책을 공유하고 농경지·산림 피해를 줄이기 위한 농업용 드론, 다목적 방제기, 분무기 활용 방제를 시연했다.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등 도내 돌발 해충 발생 면적은 작년 1천784.7㏊로 재작년보다 500㏊ 늘었으며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매년 확산하는 추세다.

올해 조사 결과 갈색날개매미충과 꽃매미, 매미나방은 468.4㏊ 발생했다.

이에 따른 해충 방제 적기를 예측한 결과 갈색날개매미충은 5월 13∼25일, 미국선녀벌레는 5월 14∼27일 발생 정도에 따라 전용 약제를 1주일 간격으로 1∼3회 살포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돌발해충 예찰과 방제를 위해 21억8천700만원을 투입해 예찰 방제 요원 49명과 방제약품, 장비 등을 지원하고 협업 방제를 5∼6월과 9∼10월 총 2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유택근 기술보급과장은 "돌발 해충은 적기에 방제해야 농작물과 산림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농업인들도 제때 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