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표의 억울한 코믹 연기…'비밀은 없어' 1.9%로 출발
배우 고경표 특유의 코믹 연기가 돋보이는 드라마 '비밀은 없어'가 시청률 1%대로 출발했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0분 처음 방송된 JTBC '비밀은 없어' 첫 회 시청률은 1.9%로 집계됐다.

전날 방송에서는 모두가 인정하는 실력파 아나운서 송기백(고경표 분)의 짠한 사회생활이 그려졌다.

항상 반듯하고 완벽한 모습만 보여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는 송기백은 거절을 모른다.

2시간이나 일찍 출근해 아나운서 팀장 아들의 직업 체험 촬영을 돕고, 방송 사고가 나자 본인의 잘못이 아닌데도 시말서를 쓰며 책임을 떠안는다.

결국 아나운서 팀장의 제안으로 뉴스 대신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송기백은 불의의 사고로 인생이 뒤바뀐다.

촬영 중 감전 사고를 당하게 되는데, 의식을 되찾은 후부터 거짓말을 못 하는 몸이 된다.

흔한 입에 발린 소리조차 못 하고, 거침없는 막말 하게 된다.

주인공이 속 시원하게 마음속에 있는 소리를 내뱉는 장면들은 카타르시스와 웃음을 안긴다.

예능 작가 온우주로 출연한 강한나도 밝고 발랄한 에너지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