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3위 신네르·알카라스, 마드리드오픈 테니스 8강서 탈락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2, 3위인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총상금 787만7천20 유로) 8강에서 나란히 탈락했다.

신네르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준준결승 펠릭스 오제알리아심(35위·캐나다)과 경기에 기권했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을 제패한 신네르는 허리 통증으로 4강 도전에 나서지 않았다.

세계 2·3위 신네르·알카라스, 마드리드오픈 테니스 8강서 탈락
알카라스는 안드레이 루블료프(8위·러시아)를 상대로 한 8강전에서 1-2(6-4 3-6 2-6)로 역전패했다.

최근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한 알카라스는 마드리드오픈 사상 첫 3연패를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알카라스는 최근 오른쪽 팔 부상으로 3월 마이애미오픈 이후 약 한 달 만에 대회에 출전했다.

루블료프는 테일러 프리츠(13위·미국)와 4강에서 만나고, 오제알리아심은 다닐 메드베데프(4위·러시아)-이르지 레헤츠카(31위·체코)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루블료프는 지금까지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단식에서 8차례 4강에 진출했으나 우승은 지난해 몬테카를로 대회 한 번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