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다기능레이다 전시모형. 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 다기능레이다 전시모형. 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8.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약 5,44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3.9%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산 부문은 폴란드 K2 사격통제시스템, 아랍에미리트(UAE)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양산 등 굵직한 수출 및 양산 사업이 실적을 이끌었다.

ICT 부문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시스템 통합 및 차세대 ERP(경영관리시스템) 구축, 신한EZ손해보험 차세대 시스템 등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반면 당기순이익 50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72.8% 감소했다. 순이익 감소 배경에 대해 회사관계자는 "한화오션 인수 완료 전 일회성 파생상품 평가이익이 소거되면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규모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방산 부문은 사우디아라비아 천궁-II MFR 수출과 한국형 전투기 핵심 장비인 AESA레이다 초도 양산 등이, ICT 부문은 금융솔루션 기반의 대외 사업 확장이 올해 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선기자 msk524@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