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가칭 '전국해녀협회' 설립을 목표로 한 실무회의가 열린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는 9월께 전국해녀협회 설립을 목표로 한 행정실무협의회가 25∼26일 제주에서 열린다.
협의회에는 제주와 강원, 울산, 부산, 경북, 경남, 전남, 충남 등 8개 시도의 해녀 업무 담당자 10여명이 참석한다.
전국해녀협회는 전국에 퍼진 해녀 약 1만명 가량의 역량을 결집해 국가 차원의 지원 정책을 마련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제 강점기부터 제주해녀들은 다른 지역으로 원정 물질을 다녔고, 일부는 그 지역에 정착하기도 했다.
1960년대와 1970년대에는 우리 땅 독도에 장기간 머물며 물질을 한 기록도 있다.
제주해녀 문화는 유네스코 지정 인류무형문화유산이며 제주해녀 어업 형태는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