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EVS37 전시장 조감도. 사진제공=KG모빌리티
KG모빌리티 EVS37 전시장 조감도. 사진제공=KG모빌리티
KG모빌리티가 세계 최대 규모 전기차 행사에서 자기공명방식 무선충전기술을 시연한다고 22일 밝혔다.

KG모빌리티는 오는 23일부터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 'EVS 37'에 참가해 토레스 EVX를 전시하고 미래기술적용 방향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올림픽으로 불리는 EVS는 세계 전기자동차협회와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 주최, 한국자동차공학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전기차 학술 대회 및 전시회다. 1969년 시작해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3개 대륙에서 매년 순환 개최된다.

올해 주제는 '미래 모빌리티로 향하는 웨이브'로 배터리 열폭주 현상, 완성차 기업들의 SDV전환 등을 다룬다. 또한 완성차, 배터리, 충전, 부품 등 7개 카테고리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한다.

KG모빌리티는 △무선충전기술이 탑재된 토레스 EVX △루프탑텐트를 적용해 전기 레저 SUV의 장점을 강조한 토레스 EV △전기차 밴을 컨셉으로 한 토레스 EVX VAN 등 총 3대를 전시한다.

토레스 EVX에 적용된 무선충전 기술은 국내기업 위츠와 미국의 무선충전 글로벌 기업인 WiTricity(와이트리시티)의 자기 공명 방식이다. 유선 충전기 및 별도의 공간이 필요 없어 전기차 충전의 불편 사항을 개선한 시스템이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KGM은 독보적인 SUV 노하우와 고품질의 미래 지향적 기술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을 적용한 제품 생산에 앞장서 고도의 기술 경쟁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