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 /사진=JT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 /사진=JTBC
지난해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고정으로 출연한 TV 프로그램이 총 21편으로 모든 연예인 가운데 가장 많았던 것으로 21일 파악됐다.

이어 장도연과 붐이 17편, 김성주가 15편에 고정 출연해 뒤를 이었다. 방송에 자주 얼굴을 비추는 연예인의 75%는 40대 또는 5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콘텐츠 화제성을 조사하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지난해 방영된 비드라마(파일럿 프로그램 포함) 출연자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현무가 21편으로 가장 많았다. 장도연·붐이 17편, 박나래·김성주 15편, 김구라 13편, 문세윤·김숙 11편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수근·안정환·신동엽·서장훈은 10편에 출연했고, '국민 MC' 유재석은 4편의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했다.

지난해 4편 이상의 콘텐츠에 고정 출연한 이들은 36명이었다. 이들을 연령대로 구분하면 40대와 5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0대가 절반인 18명, 50대가 9명, 30대가 7명으로 뒤를 이었다. 60대는 방송인 이경규, 20대는 가수 이찬원 각각 1명이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측은 TV 출연자의 나이가 40대와 50대에 집중된 배경에 대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유튜브로 넘어간 2030 시청자들로 인해 TV 시청자의 노령화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출연진 연령대도 높아진 것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지상파와 종합편성, 케이블 39개 TV 채널에서 방송한 시사, 교양, 예능 프로그램 431편의 출연자 8319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스포츠 중계나 음악 순위 프로그램은 제외했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