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말 2사에서 최정 동점포-한유섬 끝내기포…SSG, KIA에 역전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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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467호 홈런으로 이승엽 감독과 역대 통산 홈런 공동 1위
키움은 kt 잡고 파죽의 5연승…2위로 껑충 최정이 역사적인 KBO 개인 통산 467호 홈런을 극적인 9회말 동점포로 장식했다.
SSG 랜더스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9회말 2사 후에 터진 최정의 동점포와 한유섬의 끝내기 결승포로 KIA 타이거즈를 6-4로 꺾었다.
4위 SSG는 3연승을 달렸고, 선두 KIA는 다 잡았던 경기를 놓치며 6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정은 3-4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던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KIA 마무리 정해영을 공략해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어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좌전 안타를 쳤고, 한유섬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포로 경기를 끝냈다.
최정은 시즌 9호이자, 개인 통산 467호 홈런을 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과 KBO리그 통산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SSG는 3-2로 앞선 7회초 2사에서 왼손 불펜 고효준이 KIA 김선빈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해 동점이 됐고, 8회초엔 노경은이 KIA 이우성에게 좌월 역전 솔로 홈런을 얻어맞아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SSG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최정의 기적 같은 동점포와 한유섬의 끝내기 홈런으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최정은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한유섬은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승리를 쌍끌이했다.
SSG 선발 김광현은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는 개인 통산 1천754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이강철 kt wiz 감독(1천751개)을 제치고 KBO리그 개인 통산 탈삼진 3위에 올랐다.
키움 히어로즈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wiz와 홈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해 5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2위 자리에 올라섰다.
키움은 개막 후 4연패에 빠졌다가 7연승을 질주했고, 이후 2연패 뒤 다시 5연승을 내달렸다.
최근 14경기 성적은 12승 2패다.
반면 kt는 3연패 늪에 빠지며 9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키움은 4-1로 앞선 6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kt 대타 박병호에게 좌익선상 2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으면서 4-3으로 추격을 허용했으나 8회말 공격 때 쐐기 득점을 기록했다.
선두 타자 송성문의 볼넷과 김웅빈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루에서 김재현과 이용규가 kt 김민수를 상대로 연속으로 초구를 공략해 적시 2루타를 연이어 폭발했다.
창원NC파크에선 한화 이글스가 극적인 뒤집기로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에서 7-4로 이겼다.
공동 5위 한화는 3연패 늪에서 빠져나왔고 2연패한 NC는 3위로 주저앉았다.
한화는 4-4로 맞선 8회말 수비에서 네 번째 투수 장시환이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도태훈, 김주원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박민우를 중견수 뜬 공으로 막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큰 위기를 벗어난 한화는 9회초 공격 1사 1,3루에서 안치홍이 NC 이용찬을 상대로 좌익선상 결승 적시타를 폭발했다.
이어 노시환의 자동 고의 4구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김태연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과 최재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더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디펜딩챔피언 LG 트윈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7-2로 승리해 승률 0.500을 맞췄다.
롯데는 답답한 경기력을 노출한 끝에 7연패 늪에 빠져 4승 15패로 최하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LG는 3-1로 앞서가던 7회에 2사 후 대거 4득점 하는 집중력을 보여줘 롯데의 백기를 받아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해민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2루를 훔친 뒤 신민재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아 4-1로 달아났다.
홍창기의 안타로 2사 1, 2루가 되자 양 팀 벤치는 치열한 두뇌 싸움을 벌였다.
LG 벤치가 왼손 투수 임준섭에게 대항해 우타자 대타 김범석을 투입했고, 롯데 벤치는 우투수 최이준을 올려 맞불을 놨다.
김범석은 3루수 옆을 스쳐 지나가는 2루타를 터트렸고,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김현수까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점수는 7-1까지 벌어졌다.
김현수의 안타로 LG는 올 시즌 KBO리그 8번째이자 팀 3번째 선발 전원 안타에 성공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으로 5타점을 쓸어 담은 구자욱의 맹타를 앞세워 7-5로 승리했다.
삼성은 8위에서 7위로, 두산은 7위에서 8위로 자리바꿈했다.
구자욱은 1회 1사 1루에서 두산 선발 박소준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고, 3회엔 무사 1,2루에서 우월 3점포를 폭발했다.
5-0을 만든 삼성은 4회초 선발 코너 시볼드가 강승호에게 중월 투런포를 허용한 뒤 6회초 두 번째 투수 최하늘이 추가점을 내줘 5-3까지 쫓겼다.
그러나 6회말 2사 1루에서 이재현이 좌월 쐐기 투런포를 터뜨리며 다시 달아났다.
삼성은 7회초 수비 실책 탓에 두 점을 내줬으나 김재윤, 오승환을 투입해 불을 껐다.
구자욱은 홈런 2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볼넷 5타점 2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이날 경기로 통산 145번째 개인 통산 1,100번째 출전 기록을 세웠고, 통산 50번째 800득점 고지까지 밟아 의미를 더했다.
/연합뉴스
키움은 kt 잡고 파죽의 5연승…2위로 껑충 최정이 역사적인 KBO 개인 통산 467호 홈런을 극적인 9회말 동점포로 장식했다.
SSG 랜더스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9회말 2사 후에 터진 최정의 동점포와 한유섬의 끝내기 결승포로 KIA 타이거즈를 6-4로 꺾었다.
4위 SSG는 3연승을 달렸고, 선두 KIA는 다 잡았던 경기를 놓치며 6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정은 3-4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던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KIA 마무리 정해영을 공략해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어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좌전 안타를 쳤고, 한유섬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포로 경기를 끝냈다.
최정은 시즌 9호이자, 개인 통산 467호 홈런을 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과 KBO리그 통산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SSG는 3-2로 앞선 7회초 2사에서 왼손 불펜 고효준이 KIA 김선빈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해 동점이 됐고, 8회초엔 노경은이 KIA 이우성에게 좌월 역전 솔로 홈런을 얻어맞아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SSG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최정의 기적 같은 동점포와 한유섬의 끝내기 홈런으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최정은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한유섬은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승리를 쌍끌이했다.
SSG 선발 김광현은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는 개인 통산 1천754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이강철 kt wiz 감독(1천751개)을 제치고 KBO리그 개인 통산 탈삼진 3위에 올랐다.
키움 히어로즈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wiz와 홈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해 5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2위 자리에 올라섰다.
키움은 개막 후 4연패에 빠졌다가 7연승을 질주했고, 이후 2연패 뒤 다시 5연승을 내달렸다.
최근 14경기 성적은 12승 2패다.
반면 kt는 3연패 늪에 빠지며 9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키움은 4-1로 앞선 6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kt 대타 박병호에게 좌익선상 2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으면서 4-3으로 추격을 허용했으나 8회말 공격 때 쐐기 득점을 기록했다.
선두 타자 송성문의 볼넷과 김웅빈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루에서 김재현과 이용규가 kt 김민수를 상대로 연속으로 초구를 공략해 적시 2루타를 연이어 폭발했다.
창원NC파크에선 한화 이글스가 극적인 뒤집기로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에서 7-4로 이겼다.
공동 5위 한화는 3연패 늪에서 빠져나왔고 2연패한 NC는 3위로 주저앉았다.
한화는 4-4로 맞선 8회말 수비에서 네 번째 투수 장시환이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도태훈, 김주원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박민우를 중견수 뜬 공으로 막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큰 위기를 벗어난 한화는 9회초 공격 1사 1,3루에서 안치홍이 NC 이용찬을 상대로 좌익선상 결승 적시타를 폭발했다.
이어 노시환의 자동 고의 4구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김태연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과 최재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더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디펜딩챔피언 LG 트윈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7-2로 승리해 승률 0.500을 맞췄다.
롯데는 답답한 경기력을 노출한 끝에 7연패 늪에 빠져 4승 15패로 최하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LG는 3-1로 앞서가던 7회에 2사 후 대거 4득점 하는 집중력을 보여줘 롯데의 백기를 받아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해민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2루를 훔친 뒤 신민재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아 4-1로 달아났다.
홍창기의 안타로 2사 1, 2루가 되자 양 팀 벤치는 치열한 두뇌 싸움을 벌였다.
LG 벤치가 왼손 투수 임준섭에게 대항해 우타자 대타 김범석을 투입했고, 롯데 벤치는 우투수 최이준을 올려 맞불을 놨다.
김범석은 3루수 옆을 스쳐 지나가는 2루타를 터트렸고,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김현수까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점수는 7-1까지 벌어졌다.
김현수의 안타로 LG는 올 시즌 KBO리그 8번째이자 팀 3번째 선발 전원 안타에 성공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으로 5타점을 쓸어 담은 구자욱의 맹타를 앞세워 7-5로 승리했다.
삼성은 8위에서 7위로, 두산은 7위에서 8위로 자리바꿈했다.
구자욱은 1회 1사 1루에서 두산 선발 박소준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고, 3회엔 무사 1,2루에서 우월 3점포를 폭발했다.
5-0을 만든 삼성은 4회초 선발 코너 시볼드가 강승호에게 중월 투런포를 허용한 뒤 6회초 두 번째 투수 최하늘이 추가점을 내줘 5-3까지 쫓겼다.
그러나 6회말 2사 1루에서 이재현이 좌월 쐐기 투런포를 터뜨리며 다시 달아났다.
삼성은 7회초 수비 실책 탓에 두 점을 내줬으나 김재윤, 오승환을 투입해 불을 껐다.
구자욱은 홈런 2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볼넷 5타점 2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이날 경기로 통산 145번째 개인 통산 1,100번째 출전 기록을 세웠고, 통산 50번째 800득점 고지까지 밟아 의미를 더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