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호재에 비트코인 급등…관련주는 '글쎄'
홍콩이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했다는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이 1억 원 돌파를 시도 중이다.

중국 자산운용사 화샤기금과 보세라자산운용은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가상자산 현물 ETF를 승인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 첫 가상화폐 현물 ETF 거래를 승인한 사례다.

앞서 현지시각 지난 1월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소 상장과 거래를 승인한 바 있다. 이후 관련 ETF에는 현재까지 약 590억 달러의 투자금이 쏟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소식에, 업비트에서 거래 중인 비트코인 가격은 9,949만 원까지 치솟았다. 다만 관련주로 분류되는 한화투자증권과 우리기술투자는 각각 1.33%, 1.41% 하락했고, 위메이드 역시 5.65% 빠지며 바닥을 다졌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에 더해 이더리움의 현물 ETF까지 출시됨으로써 홍콩이 아시아 가상자산 허브 위치를 선점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