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APEC 정상회의 유치 시동…19일 신청서 제출
인천시는 오는 19일 외교부에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신청서에서 APEC의 3대 목표인 무역 투자, 혁신·디지털 경제, 포용적·지속 가능한 성장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계자 43명이 참석한 가운데 APEC 정상회의 유치 지원을 위한 전담반(TF) 회의를 열고 공모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시는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할 경우 경제적 직접효과가 523억원가량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만약 인천 최초의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된다면 경제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며 "APEC 정상회의를 인천에 유치할 수 있도록 잠재력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APEC 정상회의는 아태 지역 21개국 정상과 각료 등 6천여 명이 모이는 연례회의로 2005년 부산에서 개최된 이후 20년 만인 내년 국내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유치전에는 당초 인천을 포함해 제주·경주·부산이 참여 의사를 밝혔으나, 부산시는 최근 유치 신청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다음 달 후보 도시 실사와 유치계획 설명회를 거친 뒤 6월께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