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랩·비투지·SK파워텍·제엠제코 등…민간투자 기술개발 협력
차세대 전력반도체 이끈다…부산시, 특화단지 선도기업 6곳 선정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를 이끌 선도기업 6개사가 선정됐다.

부산시는 15일 오후 농심호텔에서 '전력반도체 선도기업 지정서 수여 및 업무양해각서 체결식'을 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추진단장인 김광회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선도기업에 선정된 기업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가 지난해 7월 부산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의과학 산업단지 일대를 전력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한 이후 각종 지원과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일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에 국비 415억원을 투입해 파워반도체상용화센터의 기능을 확대하는 등 차세대 전력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의 국내 공급망을 강화하는 내용의 지원계획을 내놓았다.

차세대 전력반도체 이끈다…부산시, 특화단지 선도기업 6곳 선정
부산시는 전력반도체 핵심 공급망인 장비, 소재, 소자, 패키지, 모듈 등의 분야에서 차세대 반도체산업 생태계를 견인할 기업 6개사를 선정했다.

선도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은 ▲ 아이큐랩 ▲ 에스티아이 ▲ 비투지 ▲ SK파워텍 ▲ 트리노테크놀로지 ▲ 제엠제코 등이다.

이들 기업은 특화단지 핵심 공급망 구축과 관련한 실리콘 카바이드(SiC) 화합물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와 투자유치협약 체결을 통해 특화단지에 입주했거나 입주 예정인 기업이다.

선도기업 자격은 2026년 3월까지 2년간 유지되고 향후 전력반도체 기술개발과 생산시설 등 투자 성과를 고려해 지정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선도기업 업체들은 전력반도체 장비, 소재, 소자, 패키지·모듈 등 분야별 핵심 기술개발 등에 참여하고, 특화단지 활성화를 위해 민간투자 협력 양해각서를 부산시와 체결할 예정이다.

김광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전력반도체 선도기업 지정이 시와 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기폭제가 되어 차세대 반도체산업 생태계를 이끌 제2, 제3의 선도기업이 부산에서 나올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전력반도체 이끈다…부산시, 특화단지 선도기업 6곳 선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