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에 행정력 집중
부산,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지 신청 안 하기로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을 앞두고 부산시는 유치 신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

12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9일까지 지자체로부터 APEC 국내 개최 도시 유치 신청서를 받아 본격적인 선정 절차에 들어간다.

APEC은 한반도 주변 4강인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를 포함해 아시아·태평양 총 21개국이 회원인 아태지역 최대 경제협력체다.

2005년 부산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린 이후 20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열린다.

최근까지 제주, 경주, 인천, 부산 등이 APEC 정상회의 유치 의사를 밝힌 상태였다.

하지만 부산시는 APEC 국내 개최 도시 유치에 참여하지 않기로 내부적으로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해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실패한 이후 정부와 함께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국회 통과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