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와 관련 협약 체결
울산 조선소 외국인 노동자에 체육시설 이용 지원
울산 동구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한국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공공체육시설 이용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동구청은 이날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관계자들과 이런 내용의 외국인노동자 공공체육시설 이용 및 사용료 감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이들 회사의 사내협력사 소속 외국인 노동자는 지정된 공공체육시설을 한 달에 한 번 이용할 수 있다.

동구청이 사용료의 80%를 감면해주고, 나머지 20%와 기타 부대비용은 사측에서 납부하는 방식이다.

지정된 공공체육시설은 동구 야구경기장, 전하체육센터, 화정체육관, 히딩크드림필드, 서부시민운동장 등 5곳이다.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은 "조선업 경기가 좋아지면서 외국인 노동자 인구가 많이 증가했다"며 "이들이 지역사회에 원활히 정착하는 데 이번 협약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