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진 4단, 이붕배 우승…입단 3년 만에 첫 타이틀 획득
한국 바둑의 차세대 기대주 김승진(17) 4단이 생애 첫 타이틀을 획득했다.

김승진은 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5기 이붕배 신예 최고위전 결승 3번기에서 강재우(25) 초단에게 2-0으로 승리했다.

제한 시간 5분에 추가시간 20초 피셔방식의 속기로 진행된 이날 결승에서 김승진은 1국에서 261수 만에 불계승을 거둔 뒤 2국마저 162수 만에 불계승을 거두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2021년 영재입단대회를 통해 프로기사가 된 김승진은 이로써 데뷔 3년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대국 후 김승진은 "입단 후 첫 우승을 하게 돼 정말 기쁘고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최종 목표는 세계대회 우승이다.

더욱 열심히 노력해 3년 안에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붕배 우승 상금은 1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500만원이다.

첫 우승에 성공한 김승진 4단은 한국기원 승단 규정에 따라 5단으로 특별 승단한다.

이붕배 신예 최고위전은 ㈜삼원일모와 이붕장학회가 후원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