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이상 신호, 70구 넘어가면 난타…공이 몰린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KBO리그 복귀 후 3경기 공통점…초반에 잘 던지다 와르르
부활 키워드 '체력과 제구력 회복'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KBO리그 복귀 후 선발 등판한 3차례 경기엔 공통점이 있다.
특정 투구 수를 넘기면 제구가 급격히 흔들려 난타당했다.
KBO리그 복귀전인 3월 23일 LG 트윈스전, 두 번째 경기엔 3월 29일 kt wiz전, 세 번째 경기인 이달 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똑같은 상황이 발생했다.
류현진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4회 2사까지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제구력이 살짝 떨어졌지만, 특유의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으로 LG 강타선을 요리했다.
그러나 71구를 던질 때부터 류현진은 두들겨 맞았다.
박해민, 홍창기, 김현수에게 3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강판했다.
지난 달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와 홈 경기도 비슷했다.
류현진은 투구 수 70구가 넘어가자 안타 4개를 얻어맞았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류현진은 6회 천성호,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1사 1, 2루에서 강백호, 황재균에게 연속 적시타를 내줬다.
같은 현상은 5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방문경기에서 되풀이됐다.
4회까지 56개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 호투하던 류현진은 5회말 김휘집에게 좌중간 안타, 이형종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송성문을 우익수 뜬 공으로 잡았다.
이후 류현진은 김재현을 시작으로 총 7명의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김재현에게 던진 초구는 이날 던진 68번째 투구였다.
류현진은 올 시즌 투구 수 70구를 넘기면 제구가 급격히 흔들리는 경향을 보인다.
직구 구속은 떨어지지 않지만, 공이 한 가운데로 몰린다.
제구 난조는 직구 구속이 떨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체력 저하의 현상으로 꼽힌다.
강속구 투수가 아닌 류현진이 제구력까지 잃으면 경쟁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시속 140㎞대 가운데 몰린 직구는 KBO리그 타자들이 가장 공략하기 쉬운 구질이다.
류현진은 물론 한화 팀 내부에서도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다.
류현진은 복귀 후 세 차례 경기에서 70구 이후 노출된 제구 난조 현상 탓에 다양한 불명예 기록도 세웠다.
그는 LG전에서 삼진을 단 1개도 잡지 못했다.
류현진이 KBO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삼진을 잡지 못한 건 2007년 9월 2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였다.
키움전에선 5회 한 이닝에 피안타 8개, 7연속 피안타, 9실점 했고, 이는 모두 개인 통산 최다 기록 불명예다.
이전까지 한 이닝 최다 피안타 기록은 2009년 5월 29일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 1회서 기록한 6개였다.
아울러 한 이닝 최다 실점은 2011년 4월 8일 LG 트윈스와 홈 경기 4회, 2012년 7월 18일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 1회에 기록한 6점이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류현진은 한 경기 최다 실점, 최다 자책점 기록까지 썼다.
이전까지 최다 실점 및 자책점 기록은 2012년 7월 18일 삼성전에서 나온 8점이었다.
/연합뉴스
부활 키워드 '체력과 제구력 회복'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KBO리그 복귀 후 선발 등판한 3차례 경기엔 공통점이 있다.
특정 투구 수를 넘기면 제구가 급격히 흔들려 난타당했다.
KBO리그 복귀전인 3월 23일 LG 트윈스전, 두 번째 경기엔 3월 29일 kt wiz전, 세 번째 경기인 이달 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똑같은 상황이 발생했다.
류현진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4회 2사까지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제구력이 살짝 떨어졌지만, 특유의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으로 LG 강타선을 요리했다.
그러나 71구를 던질 때부터 류현진은 두들겨 맞았다.
박해민, 홍창기, 김현수에게 3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강판했다.
지난 달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와 홈 경기도 비슷했다.
류현진은 투구 수 70구가 넘어가자 안타 4개를 얻어맞았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류현진은 6회 천성호,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1사 1, 2루에서 강백호, 황재균에게 연속 적시타를 내줬다.
같은 현상은 5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방문경기에서 되풀이됐다.
4회까지 56개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 호투하던 류현진은 5회말 김휘집에게 좌중간 안타, 이형종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송성문을 우익수 뜬 공으로 잡았다.
이후 류현진은 김재현을 시작으로 총 7명의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김재현에게 던진 초구는 이날 던진 68번째 투구였다.
류현진은 올 시즌 투구 수 70구를 넘기면 제구가 급격히 흔들리는 경향을 보인다.
직구 구속은 떨어지지 않지만, 공이 한 가운데로 몰린다.
제구 난조는 직구 구속이 떨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체력 저하의 현상으로 꼽힌다.
강속구 투수가 아닌 류현진이 제구력까지 잃으면 경쟁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시속 140㎞대 가운데 몰린 직구는 KBO리그 타자들이 가장 공략하기 쉬운 구질이다.
류현진은 물론 한화 팀 내부에서도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다.
류현진은 복귀 후 세 차례 경기에서 70구 이후 노출된 제구 난조 현상 탓에 다양한 불명예 기록도 세웠다.
그는 LG전에서 삼진을 단 1개도 잡지 못했다.
류현진이 KBO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삼진을 잡지 못한 건 2007년 9월 2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였다.
키움전에선 5회 한 이닝에 피안타 8개, 7연속 피안타, 9실점 했고, 이는 모두 개인 통산 최다 기록 불명예다.
이전까지 한 이닝 최다 피안타 기록은 2009년 5월 29일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 1회서 기록한 6개였다.
아울러 한 이닝 최다 실점은 2011년 4월 8일 LG 트윈스와 홈 경기 4회, 2012년 7월 18일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 1회에 기록한 6점이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류현진은 한 경기 최다 실점, 최다 자책점 기록까지 썼다.
이전까지 최다 실점 및 자책점 기록은 2012년 7월 18일 삼성전에서 나온 8점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