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타선 11안타 8득점 대폭발…개막 4연패 후 3연승
키움 히어로즈가 3경기 연속 8득점의 매서운 화력을 뽐내며 개막 4연패 후 3연승으로 급반등했다.

키움은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8-3으로 눌렀다.

스프링캠프에서 허벅지를 다쳐 재활하다가 이날에야 첫 경기를 치른 키움 이주형은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좌전 안타 2개, 우익수 쪽 3루타 등 3연타석 안타를 치고 두 차례 홈을 밟아 팀의 대승에 앞장섰다.

이주형은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진출한 이정후의 공백을 메울 차세대 주자다.

키움은 4회초 선두 이주형의 안타에 이은 로니 도슨의 우월 투런포로 먼저 2점을 냈다.

키움 타선 11안타 8득점 대폭발…개막 4연패 후 3연승
삼성이 4회말 안주형의 2루타와 김동엽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1점을 따라붙자 키움은 5회초 2사 후 이주형의 3루타와 김혜성과 도슨의 볼넷, 김혜성과 최주환의 연속 적시타 2방을 엮어 2점을 보태 4-1로 달아났다.

무섭게 타오른 키움은 6회 삼성의 백기를 받았다.

삼성 두 번째 투수 이승현을 상대로 볼넷과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잡고 김재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았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김혜성이 8-1로 도망가는 우중간 싹쓸이 3루타를 날렸다.

이주형과 도슨이 5득점을 합작했고, 김혜성이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5이닝 동안 1점만 준 키움 선발 김선기는 2019년 7월 16일 이래 4년 9개월 만에 삼성을 상대로 선발승을 따냈다.

삼성은 6연패 늪에 빠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