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요!] 형형색색 피어나는 꽃 식물이 번식하는 과정이에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봄에 피는 다양한 꽃을 색깔별로 살펴볼까요? 봄 하면 떠오르는 노란색 꽃으로는 개나리와 산수유가 있어요. 개나리는 키가 작고 가지가 얇은 나무에서 수많은 꽃이 피어 봄이 왔다는 소식을 전해 주지요. 산수유는 개나리보다 굵고 키가 큰 나무에서 노랗게 꽃을 피워요. 가을에 열리는 빨간 열매는 한약 재료로 쓰인다고 해요.
흰 꽃에는 매화, 벚꽃, 목련이 있어요. 매화는 새콤한 과일인 매실의 나무에 피는 꽃이에요.
하얗게 피는 꽃에서 은은한 향기가 나서 옛날부터 선비들의 사랑을 받았답니다. 벚꽃은 봄에 가장 인기 있는 꽃 중 하나이지요. 큰 나무에 꽃이 가득 핀 모습이 탐스럽고 아름다워 전국 각지에서 벚꽃 축제를 열어요.
식물이 꽃을 피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답은 식물의 번식에 담겨 있답니다. 식물은 뿌리나 줄기를 이용하기도 하고, 공기 속에 떠다 니는 포자를 이용해 자손을 남기기도 해요. 꽃도 마찬가지로 식물이 자손을 남기는 방법 중 하나랍니다. 꽃을 피우는 식물은 화려한 꽃의 모습과 향기, 꿀 등을 이용해 곤충을 비롯한 동물들을 유인해요. 식물의 꽃을 찾아온 동물들은 몸에 꽃가루를 묻혀 다른 꽃으로 찾아가 꽃가루를 전달해 주고, 꽃가루를 전달받은 식물은 씨를 만들어 자손을 남길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식물의 진화를 통해 꽃이 등장하던 시기에 곤충의 수가 함께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꽃을 피우는 식물도 많아졌습니다. 지금도 수많은 곤충이 식물의 번식을 돕고, 식물은 곤충에게 꿀을 주며 서로 돕는 관계를 이루고 있어요.
식물마다 꽃을 피우는 시기가 다른 이유도 알아볼까요? 만약 모든 꽃이 같은 시기에 핀다면 꽃들은 곤충에게 선택받기 위해 서로 경쟁해야할 거예요. 서로 불편하게 경쟁해야 하는 상황을 피해 저마다 다른 시기에 꽃을 피우는 것이죠. 봄에 피는 꽃은 겨울이 끝나고 막 활동을 시작한 배고픈 곤충과 동물의 도움을 받아요. 봄에 꽃이 피면 따뜻하고 햇빛이 충분한 여름 내내 열매를 충분히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가을에 많이 먹는 사과와 배 역시 봄에 꽃을 피우는 식물이랍니다.
봄에 피는 꽃을 색깔별로 살펴보고, 식물이 꽃을 피우는 이유에 대해 함께 알아보았어요. 이번 주에는 밖으로 나가 각양각색의 봄꽃을 찾아보며 성큼 다가온 봄을 즐겨 보는 것은 어떨 까요?
보내는 곳 junior@hankyung.com
선물 모바일 문화상품권 5000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