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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쏙쏙 경제뉴스] 경기 침체, 온라인 판매 경쟁… 찬바람 몰아치는 유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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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쏙쏙 경제뉴스] 경기 침체, 온라인 판매 경쟁… 찬바람 몰아치는 유통업계
    경기 침체, 온라인 판매 경쟁…
    찬바람 몰아치는 유통업계

    국내 유통업체들이 실적 부진과 중국 업체들의 공략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마트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국내 대표적인 대형마트인 이마트는 지난 3월 25일 회사 전체에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공지했다. 희망퇴직은 아직 정년이 되지 않은 직원이 특별퇴직금과 지원금 등을 받고 본인의 의사에 따라 퇴직하는 것을 말한다.

    이마트는 경기 침체와 온라인 유통업체들과의 경쟁 탓에 지난해 매출 29조4722억 원, 영업 손실 469억 원을 기록했다. 물건을 팔아서 벌어들인 돈보다 비용이 더 들어가 손해를 본 것이다. 국내 유통업계 1위 자리도 쿠팡에 내줬다.

    앞서 롯데마트도 2021년 2월에 처음 희망퇴직을 실시한 이후 입사 10년 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전자 상거래 업체인 쿠팡도 위기감을 느끼기는 마찬가지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유통업체들이 초저가 상품을 앞세워 우리나라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업체들은 고객에게 대규모 경품이나 쿠폰을 지급하고 있다. 또 알리익스프레스는 3년간 약 1조5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물류 센터(창고)를 짓고, 고객 응대를 위한 콜센터를 설립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맞서 쿠팡도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전국 구석구석으로 확대하겠다며 8곳에 물류 센터를 새로 짓는다고 발표했다. 쿠팡은 이를 위해 3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유통업계 전문가들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저렴한 수입 상품을 판매하는 소규모 유통업체들부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한다. 국내 업체들이 판매 상품의 품질을 높이고 배달 서비 스에서 장점을 유지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반면 중국 업체들의 진출로 국내 소비자들이 더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것이란 긍정적 의견도 나온다.
    [쏙쏙 경제뉴스] 경기 침체, 온라인 판매 경쟁… 찬바람 몰아치는 유통업계
    by 문혜정 기자
    [쏙쏙 경제뉴스] 경기 침체, 온라인 판매 경쟁… 찬바람 몰아치는 유통업계
    한국인 기대수명 82.7세… 52년 만에 감소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82.7세로 나타났다. 기대수명이란 특정 연도에 태어난 사람이 앞으로 얼마나 생존할 것으로 예상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통계청이 지난 3월 26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지표’를 보면 2022년 기준 국민 기대수명은 82.7세로 전년도(83.6세)보다 0.9세 감소했다. 기대수명이 줄어든 건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52년 만에 처음이다. 코로나19로 사망자가 급증한 게 영향을 미쳤다.

    2022년 기준 기대수명이 82.7세라는 것은 이해에 태어난 아이는 평균적으로 약 83세까지 살다가 죽을 것이라는 의미다.

    우리나라는 선진국 중에서도 수명이 긴 나라에 속한다. 2021년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중 일본과 스위스에 이어 3위다.

    by 유승호 기자
    [쏙쏙 경제뉴스] 경기 침체, 온라인 판매 경쟁… 찬바람 몰아치는 유통업계
    “클수록 좋다” 빅 사이즈 먹거리 인기

    용량을 1.5배 늘린 음료수, 8.5 배 크기의 컵라면 등 ‘빅 사이즈’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는 얼음컵 매출 중 빅사이즈 제품의 비중이 85%를 차지했다. 빅 사이즈 얼음컵은 용량이 340㎖로 일반 얼음컵(230㎖)의 1.5배다. GS25에서도 빅 사이즈 얼음컵이 전체 얼음컵 매출의 70%를 차지했다. 라면도 대용량 제품이 잘 팔리고 있다. GS25는 기존 컵라면의 8.5배 크기인 점보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 점보 도시락은 지난해 5월 처음 선보인후 지금까지 270만 개 넘게 팔렸다.

    물가 상승이 대용량 제품의 인기 배경으로 풀이된다. 용량이 적은 제품을 여러 개 사는 것보다 큰 제품 한 개를 사는 것이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이다.

    by 유승호 기자
    [쏙쏙 경제뉴스] 경기 침체, 온라인 판매 경쟁… 찬바람 몰아치는 유통업계
    지구 2500바퀴 돈 여객기 은퇴

    국내에 단 한 대 남아 있던 아시아나항공 보잉 747-400 여객기가 지난 3월 25일 마지막 비행을 마쳤다. 아시아나항공이 1999년 도입한 이 여객기는 김포~뉴욕 노선을 시작 으로 8800만㎞를 날았다. 지구를 약 2500바퀴 돈 셈이다. 보잉 747-400은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장거리용 대형 여객기다. 좌석을 300석 넘게 설치할 수 있어 ‘하늘의 여왕’으로 불렸다. 그러나 신형 여객기인 보잉 777이 나오면서 생산이 중단됐다.

    수도권 집중 더 심해졌다

    우리나라의 수도권 집중이 더욱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015~2022년 서울, 인천, 경기 지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기여도가 70.1%였다고 분석했다. 한국 경제가 100만큼 성장했다면 그중 70을 수도권이 차지했다는 뜻이다. 2001~2014년 수도권의 GDP 증가율 기여도는 51.6%로 지금보다 낮았다. 한은은 첨단 산업이 수도권에 집중되 면서 지역 간 불균형이 심해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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