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택 대주교 "무고한 희생 반복되지 않길"…러 테러에 애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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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는 러시아에서 발생한 총격·방화 테러에 관해 "더 이상 폭력으로 인한 무고한 이들의 희생이 반복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26일 밝혔다.
정 대주교는 이날 발표한 애도 메시지에서 "참담한 심정으로 희생된 모든 분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이분들이 부디 하느님 품 안에서 고통 없는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길 간절히 기도한다"며 이같이 논평했다.
그는 "폭력과 증오의 극단주의는 인간이 고를 수 있는 선택지 안에 들어갈 수 없다"며 "진정으로 인류가 발전하는 길은 극단주의가 아니라 다함께 공동체를 이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2일(현지시간) 오후 러시아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괴한들이 총기를 난사하고 방화용 폭발물을 던졌다.
러시아 당국이 집계한 사망자는 24일 오후 기준 137명에 달했다.
/연합뉴스
정 대주교는 이날 발표한 애도 메시지에서 "참담한 심정으로 희생된 모든 분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이분들이 부디 하느님 품 안에서 고통 없는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길 간절히 기도한다"며 이같이 논평했다.
그는 "폭력과 증오의 극단주의는 인간이 고를 수 있는 선택지 안에 들어갈 수 없다"며 "진정으로 인류가 발전하는 길은 극단주의가 아니라 다함께 공동체를 이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2일(현지시간) 오후 러시아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괴한들이 총기를 난사하고 방화용 폭발물을 던졌다.
러시아 당국이 집계한 사망자는 24일 오후 기준 137명에 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