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베트남과 저작권 회의…"K-콘텐츠 유통 기반 강화"
문화체육관광부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와 26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2024 한국-베트남 저작권 정부 간 회의 및 저작권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저작권 분야에서 '정부 간 회의'와 '저작권 포럼', '음악신탁관리단체 교류회'를 진행한다.

11회차인 정부 간 회의에서는 양국의 저작권 관련 최신 정책 동향을 살피고 저작권 신탁관리제도 발전방안, 저작권 보호 및 집행 역량 강화방안 등 양국의 법제와 경험을 공유한다.

저작권 인식을 높이는 공동 캠페인 등 협력사업도 논의한다.

13회째인 저작권 포럼에서는 '디지털 환경에서의 저작권 정책과 교류 협력'을 주제로 새로운 기술환경에 대응한 저작권 산업 활성화 및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한국-베트남 음악신탁관리단체 교류회'에서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베트남음악저작권보호센터가 상호관리계약의 성과 등 이행 현황을 살펴보고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해 한류콘텐츠실태조사에 따르면 베트남은 한국문화콘텐츠 브랜드파워 지수가 26개 조사국 중 2위이며, 세종학당이 23곳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핵심 한류 시장이다.

이에 한국과 베트남은 2010년 한-베트남 저작권 포럼으로 정례적인 저작권 분야 교류를 시작했다.

2012년 '저작권 분야 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이후 매년 정부 당국 간 교류를 하고 있다.

정향미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베트남과의 저작권 분야 교류 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며 "베트남의 저작권 보호 시스템 개선을 지원해 K-콘텐츠 합법 유통을 활성화하는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