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점 부담에 숨고르기…"美 '바이오테크' 주목"
14% 급등한 마이크론에 힘입어 뉴욕 3대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우리 증시는 약보합 출발했다. 글로벌 주요국들의 6월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4월 초까지 우호적인 증시 환경이 예상된다.

22일 코스피는 어제(21일) 보다 3.71포인트(0.13%) 내린 2,751.15에 개장했다. 이후 9시 10분 기준 2,749.53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장초반 외국인만 1,382억 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847억, 542억 원 매도 우위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76%, SK하이닉스 역시 0.94% 하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0.12% 빠지고, POSCO홀딩스와 삼성SDI는 각각 0.82%, 0.99% 오르고 있다.

NAVER는 1.95%, 카카오는 0.56% 상승 출발했고, 현대차(-0.60%), 기아(0.86%) 등 자동차 대형주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KB금융(-1.18%), 신한지주(-0.59%), 하나금융지주(-0.16%) 등 금융주들도 일제히 약세에 출발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901.09를 기록 중이다. 1.59포인트(0.18%) 내린 902.70에 출발한 뒤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9시 10분 기준 개인투자자가 823억 원 순매수 중이다. 반대로 외국인이 682억, 기관 역시 112억 원 매도 중이다.

에코프로비엠은 0.36% 하락, 에코프로는 0.16% 상승 중이다. HLB는 2.84% 내림세고, 알테오젠(4.42%)과 셀트리온제약(0.17%) 등은 소폭 오름세다.

원달러 환율은 10.6원 오른 1,333.0원에 출발했다. 미국 연준에 이어 영란은행 역시 금리를 동결함으로써 파운드화가 약세를, 달러는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워싱턴이 AI, 양자컴퓨팅, 첨단반도체에 이어 상업성과 군사기술 개발 목적을 동시에 가질 수 있는 업종으로 '바이오테크'를 지목한 것에 주목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역시 미국의 중국 의약품 제조에 의존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중국의 제약, 철강 수입품과 생산된 제품을 축소하기 위한 4년 계획 도입을 공약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단시간에 치솟은 주가지수가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다만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양 지수의 연중 고점 도달로 단기 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으나 불확실성 해소로 당분간 양호한 흐름이 연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