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개발' 35개 사·'R&D 첫걸음 연구소' 20개 사 지원

경기도는 올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하기 위해 모두 82억5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 중소기업 R&D 예산 82억5천만원 확보…전년보다 33%↑
지난해 62억원보다 20억5천만원(33%) 늘어났는데, 중앙정부의 R&D 예산 삭감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중소기업 R&D 지원은 '기술개발 사업'과 'R&D 첫걸음 기업 연구소 지원 사업' 등 2개 분야로 나눠 진행하며, 기술개발 사업의 경우 도와 시군이 협력해 지원한다.

도비 40억원과 9개 시군비 8억5천만원 등 48억5천만원을 투입해 산학연 기술협력을 촉진하고, 35개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한다.

R&D 첫걸음 기업연구소 지원 사업은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기업부설 연구소를 신규 설립했거나 다른 지자체에서 경기도로 이전한 지 3년 이내인 기술 기반 기업이 대상이다.

모두 20개 중소기업을 선정해 초기 R&D 자금을 34억원 지원한다.

김태근 도 디지털혁신과장은 "정부 R&D 예산 삭감으로 위기에 놓인 도내 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자 시군과 협력해 예산을 확보하고, 지역 주도 기술혁신을 통해 더 많은 기회의 경기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 달 12일까지 '경기도 R&D관리시스템(https://pms.gbsa.or.kr/)'을 통해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중소기업 정보 포털 '이지비즈 누리집(https://www.egbiz.or.kr/)'을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