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천궁2 수주는 시작에 불과"…목표가 상향
올해부터 LIG넥스원의 수출 비중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NH투자증권은 회사의 목표가 산정 기준을 글로벌 유사기업 평균 수준으로 상향했다.

19일 NH투자증권은 LIG넥스원에 대한 목표 주가를 15만 원에서 19만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 의견은 'BUY'를 그대로 유지했다.

천궁2는 대한민국의 지대공 미사일로 천궁의 후신이다. 지대공 미사일은 지상에서 공중의 비행체를 목표로 발사되는 미사일을 말한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천궁2는 미국의 동맹이면서 사우디와 정치적 충돌 가능성이 낮은 한국산이고 성능 대비 가격 경쟁력까지 뛰어나기 때문에 최적의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사우디는 더 많고 더 강한 요격 미사일이 필요하다"며 "국토 면적을 감안할 때 사우디의 천궁2 발주는 향후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현재 10포대(33억 달러)를 발주하였으나 향후 추가 10포대 이상 발주도 가능할 전망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어 이 연구원은 "장기적으로는 현재 개발 중인 L-SAM 블록 II와 천궁 블록 III 도입도 가능성이 높아 기대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LIG넥스원의 주가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오전 9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73% 상승한 16만 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동하기자 hd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