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2월 수출액 6.9%↓…석유제품·자동차 감소
2월 울산 수출액이 석유제품, 자동차, 화학제품 수출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

19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2월 울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73억1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9% 감소했다.

수입액은 55억1천만달러로 2.8% 줄었다.

무역수지는 18억달러 흑자로 2014년 10월부터 113개월 연속 흑자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석유제품이 수출 단가·물량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감소한 23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는 북미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럽·중동 지역 수출 감소로 10.4% 준 19억4천만달러로 나타났다.

화학제품도 수출 단가·물량 감소로 13.3% 줄어든 13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선박은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출 증가로 12.4% 늘어난 7억5천만달러였다.

수입 실적에서는 원유가 수입 물량이 증가했지만 단가 하락으로 전년 동월 대비 0.9% 감소한 35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정광은 주요 품목인 구리광, 납광, 아연광이 모두 증가해 4.5% 늘어난 4억6천만달러였다.

석유제품은 벙커C유가 증가했지만, 나프타와 조유가 감소하면서 4.3% 줄어든 4억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