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영 장군·음라파 멍군…강원, 대전과 1-1 무승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전 음라파 '데뷔전 데뷔골'…강원·대전 '개막 3경기째 무승'
윤석영이 2년 만에 득점포를 터트린 강원FC와 음라파의 동점골을 앞세운 대전하나시티즌이 '장군·멍군'을 외치며 나란히 개막 3경기째 무승을 이어갔다.
강원과 대전은 1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개막 이후 1무 1패에 그쳤던 강원과 대전은 '마수걸이 승리'에 이르지 못하고 나란히 개막 3경기째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경기 내내 팽팽한 접전을 이어간 두 팀은 결국 1골씩 주고받으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대전은 전반 15분 만에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강윤성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더는 경기를 이어갈 수 없게 되면서 2분 뒤 오재석으로 교체하는 어수선한 상황을 맞았다.
공세의 주도권을 잡은 강원은 전반 20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가브리엘의 감각적인 힐패스를 황문기가 곧바로 오른발 슈팅을 때린 게 왼쪽 골대를 살짝 비켜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잔뜩 움츠렸던 대전은 전반 42분 강원 골키퍼 이광연의 빌드업 패스를 가로챈 이동원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한 게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와 땅을 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강원은 최전방에 외국인 공격수 야고를 넣었고, 대전도 공격 자원인 레안드로를 투입하며 맞불을 놨다.
골맛은 강원이 먼저 봤다.
강원은 후반 15분께 페널티아크 부근으로 쇄도하려던 김강국이 대전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프리킥 키커로 나선 김강국의 오른발 땅볼 슈팅을 대전 골키퍼 이창근이 막아냈지만 골대 앞으로 볼이 흘렀고, 문전으로 쇄도한 윤석영이 왼발로 밀어 넣었다.
강원의 주장이자 왼쪽 풀백인 윤석영은 2022년 3월 19일 수원 삼성전 득점 이후 2년 만에 골맛을 봤다.
급해진 대전은 후반 32분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 스트라이커 음라파를 투입했고, 교체카드는 신의 한 수가 됐다.
K리그1 데뷔전을 치른 음라파는 후반 42분 김한서가 후방에서 찔러준 볼을 골지역 오른쪽에서 잡아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분데스리가 1, 2부에서 219경기에 출전하고 토고 대표팀 공격수로 활약한 음라파의 '데뷔전·데뷔골'이 터지며 대전은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귀한 승점 1을 챙겼다.
/연합뉴스
윤석영이 2년 만에 득점포를 터트린 강원FC와 음라파의 동점골을 앞세운 대전하나시티즌이 '장군·멍군'을 외치며 나란히 개막 3경기째 무승을 이어갔다.
강원과 대전은 1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개막 이후 1무 1패에 그쳤던 강원과 대전은 '마수걸이 승리'에 이르지 못하고 나란히 개막 3경기째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경기 내내 팽팽한 접전을 이어간 두 팀은 결국 1골씩 주고받으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대전은 전반 15분 만에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강윤성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더는 경기를 이어갈 수 없게 되면서 2분 뒤 오재석으로 교체하는 어수선한 상황을 맞았다.
공세의 주도권을 잡은 강원은 전반 20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가브리엘의 감각적인 힐패스를 황문기가 곧바로 오른발 슈팅을 때린 게 왼쪽 골대를 살짝 비켜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잔뜩 움츠렸던 대전은 전반 42분 강원 골키퍼 이광연의 빌드업 패스를 가로챈 이동원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한 게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와 땅을 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강원은 최전방에 외국인 공격수 야고를 넣었고, 대전도 공격 자원인 레안드로를 투입하며 맞불을 놨다.
골맛은 강원이 먼저 봤다.
강원은 후반 15분께 페널티아크 부근으로 쇄도하려던 김강국이 대전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프리킥 키커로 나선 김강국의 오른발 땅볼 슈팅을 대전 골키퍼 이창근이 막아냈지만 골대 앞으로 볼이 흘렀고, 문전으로 쇄도한 윤석영이 왼발로 밀어 넣었다.
강원의 주장이자 왼쪽 풀백인 윤석영은 2022년 3월 19일 수원 삼성전 득점 이후 2년 만에 골맛을 봤다.
급해진 대전은 후반 32분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 스트라이커 음라파를 투입했고, 교체카드는 신의 한 수가 됐다.
K리그1 데뷔전을 치른 음라파는 후반 42분 김한서가 후방에서 찔러준 볼을 골지역 오른쪽에서 잡아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분데스리가 1, 2부에서 219경기에 출전하고 토고 대표팀 공격수로 활약한 음라파의 '데뷔전·데뷔골'이 터지며 대전은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귀한 승점 1을 챙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