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샌디에이고, 서울 출발 직전 트레이드…선발 딜런 시스 영입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정상급 우완 투수 딜런 시스(29)를 영입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14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며 "투수 스티븐 윌슨, 드루 소프, 하이로 이리아르테, 외야수 새뮤얼 저발라를 내주고 시스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시스는 2021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 한 시즌 200개 이상의 탈삼진을 기록한 정상급 우완 투수다.

2021년과 2022년엔 2년 연속 10승 이상을 거뒀고, 지난 시즌엔 7승 9패 평균자책점 4.58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2022시즌 활약이 돋보였다.

시스는 2022년 14경기 연속 1실점 이하를 기록하며 이 부문 MLB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당시 그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저스틴 벌랜더(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시스의 합류로 샌디에이고는 선발 로테이션 공백을 막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에이스로 활약하던 블레이크 스넬이 2023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으면서 선발 자원 문제를 겪었다.

이에 샌디에이고는 류현진(한화 이글스) 등 선발 투수 영입을 추진했으나 번번이 불발됐다.

샌디에이고는 다루빗슈 유, 조 머스그로브, 시스로 탄탄한 1~3선발을 구축하게 됐다.

4, 5선발은 마이클 킹, 조니 브리토가 맡을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