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스트리밍·메타버스까지 확장한 아프리카TV의 이색 라이브 커머스
최근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 출시 등을 앞두고 버추얼 생태계 확장에 힘주고 있는 아프리카TV에서 버추얼 스트리머만의 특징을 살린 차별화된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국내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지각 변동에 따라 가상의 캐릭터로 활동하는 버추얼 스트리머들이 아프리카TV로 대거 유입되면서 음악과 종합게임, 합동 방송 등 다양한 장르의 버추얼 스트리머들이 합종연횡하며 만들어가는 콘텐츠도 끊임없이 진화 중이다.

아프리카TV는 고유한 팬덤 문화를 보유한 버추얼 스트리머들이 플랫폼 결정 이후 지속 가능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기부 경제 생태계와 함께 커머스를 통한 수익 다각화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스트리머들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신규 출시한 커스텀 굿즈를 비롯해 향후 버추얼 생태계 확장 공간이 될 메타버스에서도 기존에 없던 새로운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있다.

▲ 인기 버추얼 스트리머 IP 활용 커스텀 굿즈 출시로 미디어 커머스 상품 확장

아프리카TV는 올해부터 인기 버추얼 스트리머들의 IP를 활용한 굿즈 제작과 판매를 시작하며 미디어 커머스 상품 확장과 스트리머들의 수익화 지원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나 10대~20대의 낮은 연령층의 견고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버추얼 스트리머들을 중심으로 유저들과의 유대감을 높이면서 소통하며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아프리카TV만의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가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아프리카TV는 지난달 친환경 농축산물 기반 식품 및 콘텐츠 기업 ‘네이처오다’와 함께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샵프리카’를 통해 스트리머 굿즈 콜라보 상품인 ‘달칩초코샌드 X 분내신도시 에디션’을 신규 출시한 데 이어 이번 달에도 버추얼 스트리머들과 ‘화이트데이 에디션’을 선보인다.

지난 ‘달칩초코샌드 X 분내신도시 에디션’은 메타버스 기반의 ‘마인크래프트(Minecraft)’ 게임 멀티 서버 '마카오톡(마인크래프트+카카오톡)'에서 활동하는 인기 크루인 ‘분내신도시’ 멤버 12명의 캐릭터를 활용했다.

100% 국내산 유기농 쌀로 생산한 라이스칩 위에 인기 스트리머들의 IP를 활용한 캐릭터가 그려져 있고, 스트리머의 포토카드가 랜덤으로 동봉돼 있어 유저 팬들이 라이브 커머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구매했다. 라이브 커머스 방송이 종료된 후에도 방송국 커뮤니티 등 입소문으로 샵프리카를 통한 지속적인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