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강남점 지하 1층 스위트파크에서 캐릭터 스누피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 강남점 지하 1층 스위트파크에서 캐릭터 스누피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이 바깥 활동이 늘어나는 봄을 맞아 캐릭터 스누피의 아웃도어 테마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신세계 강남점 지하 1층 스위트파크에서 이달 말까지 열리는 이번 팝업 행사에선 신세계가 단독으로 마련한 캠핑 및 나들이 용품을 비롯해 의류, 잡화, 문구류까지 다양한 스누피 굿즈를 만날 수 있다.

스누피는 1950년 미국 신문 네 컷 만화 ‘피너츠’에 등장한 비글 강아지 캐릭터다. 소년 주인공 찰리 브라운과 함께 오랜 시간 세계적으로 사랑 받아 온 장수 캐릭터다. 이번 팝업은 특히 피너츠 만화의 어드벤처 시리즈인 ‘비글 스카우트’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비글 스카우트는 1974년 피너츠 만화에 처음 등장한 에피소드로 스누피가 산과 들로 탐험을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단독 굿즈와 봄 시즌을 겨냥한 상품을 앞세워 10~20대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와 키덜트족, 그리고 스누피에 추억이 있는 중장년층까지 두루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대표 상품은 캠핑 식기 세트, 비글 스카우트 50주년 보랭 컵, 피크닉 매트 등으로 1만~3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아웃도어용품뿐 아니라 비글 스카우트 50주년 기념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 양말, 반려견 매트 등 사파리 모자를 쓰고 빨간 손수건을 목에 두른 채 친구들을 이끄는 스카우트 대장 스누피가 그려진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팝업스토어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하면 비글 스카우트 핀버튼(뱃지) 3종 세트와 16인치 대형 스누피 풍선 등을 행사 시점에 따라 받을 수 있다. 한정판으로 제작한 비글 스카우트 쇼핑백도 구매 선착순 3000명에게 판매한다.

팝업 기간 매주 토·일요일에는 하루 세 차례씩 스누피 인형탈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퍼레이드 동안 귀여운 스누피와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퍼레이드는 오전 11시 30분, 오후 2시 30분, 오후 5시 30분에 진행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스누피와 같이 모든 세대와 성별을 아우르는 캐릭터를 비롯해 럭셔리 브랜드, K팝 아이돌, 애니메이션, 웹툰 지식재산권(IP) 등을 활용한 스토어까지 다양한 콘셉트의 팝업을 선보이며 온라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새로운 공간 경험과 재미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정훈철 신세계백화점 MD전략담당은 “아웃도어용품뿐 아니라 문구, 반려동물용품까지 풍성하게 준비한 이번 팝업은 또 다른 쇼핑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