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만에 주가 2배"'…반도체株 '고공행진'
자람테크놀로지의 주가가 3거래일째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오전 9시 19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자람테크놀로지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27% 오른 9만 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자람테크놀로지는 이틀 연속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3거래일 만에 93% 넘게 주가가 급등했다.

자람테크놀로지는 반도체 팹리스 업체로, 통신 반도체와 통신 부품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는 회사다.

특히 앞서 국내 연구진이 뉴로모픽 인공지능 반도체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는데, 자람테크놀로지는 AI 반도체의 핵심 기술인 '스파이킹 뉴럴 네트워크'라는 기술을 바탕으로 국책과제를 수행 중이란 점에서 관련주로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한국거래소는 자람테크놀로지에 대해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자람테크놀로지는 소수계좌 매수관여 과다 종목으로 이날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시장감시규정 제5조 및 시장감시규정 시행세칙 제3조에 따라 투기적이거나 불공정거래의 개연성이 있는 종목을 투자주의종목으로 공표하고 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 업종(+0.78%)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 거래일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7.16% 상승 마감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2.09%)도 급등하며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