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만 하면 무료로 추천주를 제공하고 있는 카톡방이 곧 유료로 전환된다는 소식에 서둘러 주식카톡방에 입장하려는 개인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언제 유료로 전환되는지 공지되지 않은 상황에서 하루라도 빨리 주식카톡방에 입장하려는 개인투자자들이 증가 추세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계속되는 하락세에도 불구, 네오위즈 46%, 에스에너지 31%, STX엔진 21% 등의 수익률은 이번 카톡방 유료 전환 소식이 주는 파장을 예상케 한다. 한 개인투자자는 ‘지금까지는 필요에 의해 카톡방 나가기 후 재입장도 가능했지만 이제는 한번 나가면 재입장은 비용 지불 후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이 마지막 입장이라 생각하고 다시 들어왔다’며 ‘유료화 소식을 늦게 접했더라면 어땠을까 생각하니 아찔하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카톡방 유입자가 폭등하여 긴급히 카톡방을 개설하는 해프닝까지 빚어졌다. 관계자는 ‘주식카톡방 유료전환은 회원에게 보다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며 ‘유료 전환 전까지 입장한 회원에게는 평생 무료로 추천주가 제공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해외 주식 중 가장 많이 보유한 테슬라의 주가가 6일(현지시간) 주주총회를 앞두고 출렁이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대규모 주식 보상안이 주총을 통과할지를 두고 시장이 촉각을 세우고 있는 영향이다. 글로벌 투자업계에서도 표결 전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최대 ‘1447조원짜리 보상안’ 6일 투표미국 나스닥에서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4일까지 2주간 1.21% 올랐다. 이 기간 누적 변동폭은 크지 않지만, 저점과 고점차가 8% 정도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들어선 머스크 CEO의 보상안 통과 가능성이 달라질 때마다 주가가 흔들리는 분위기다. 테슬라는 6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 지난 9월3일 테슬라 이사회가 제출한 머스크 CEO 주식 보상안을 의결하는 자리다. 보상안 내용은 그야말로 ‘역대급’이다. 10년 뒤인 2035년까지 12개 주요 경영 목표에 대해 기준을 잡고, 각 기준을 단계별로 달성할 때마다 주식 기반 보상을 준다. 머스크 CEO가 모굪를 전부 달성할 경우 의결권이 있는 테슬라 신규 주식이나 스톡옵션을 최대 4억2370만주만큼 받게 된다. 월가는 보상안 총 규모가 1조달러(약 1447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1조3900억달러 수준인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최종 목표치인 8조5000억달러를 넘겼을 때를 기준으로 산정한 금액이다. 지난 9월 테슬라 이사회가 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테슬라 주식을 4억1336만2808주를 신탁을 통해 실제 보유하고 있고, 60일 이내 행사할 수 있는 스톡옵션을 약 3억주 보유하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식 기준으로 본 지분율은 약 19
‘인공지능(AI) 거품론’이 아시아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다. 전문가들은 이렇다 할 조정 없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온 증시의 자연스러운 조정 국면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AI 관련 기업의 실적 개선,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등 증시를 끌어올린 요인에 변화가 없는 만큼 조정이 올 때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취하라고 조언했다.◇증시 찬물 끼얹은 ‘AI 고점’ 논쟁5일 개장 직후 1.61% 하락하며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34분 3867.81까지 주저앉았다. 직전 고점인 4200선에서 순식간에 10%나 밀렸다.그동안 국내 증시를 이끌어온 주도주가 일제히 무너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10%, 1.19% 하락했다. 반도체주보다 더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한 효성중공업(-2.97%) LS일렉트릭(-5.94%) 등 전력기기 관련주도 급락했다. 한화오션(-7.47%) 등 조선주 하락폭도 컸다.‘AI주 과열론’이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를 불렀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519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빌미가 된 건 전날 3분기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내놓은 팰런티어의 급락이었다.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시장 예상치를 23% 웃돌았는데도 주가는 8% 하락했다.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AMD 역시 시간외거래에서 약세를 보였다. ‘AI주가 오를 대로 오른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확산했다.글로벌 투자은행(IB) 수장들도 증시 조정론을 들고나왔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기술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이미 꽉 찼다”며 “앞으로 12~24개월 사이 세계 주식시장이 10~20%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다음달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개인투자자들이 급락장에서 대규모로 주식을 사들였다. 주가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하고 주식 투자에 공격적으로 뛰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562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달 들어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첫 거래일인 지난 3일 6260억원, 4일에는 2조701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달 누적 순매수 규모는 7조원에 달한다. 지난달 1110억원 순매수와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매집 규모다.코스피지수는 최근 수개월간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했다. 개미들은 국내 증시보다 미국 증시에 관심을 쏟는 흐름을 보였으나, 코스피지수가 4000선을 파죽지세로 돌파하자 다시 국내 증시로 눈을 돌리는 분위기다. 증권가가 이날 급락을 일시적 조정으로 해석한 점도 개인투자자의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이날 개인투자자의 매수는 대형 반도체주에 집중됐다. SK하이닉스 주식은 7750억원어치, 삼성전자는 314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밖에 두산에너빌리티(2276억원), LG CNS(1562억원), 한화솔루션(1227억원), 네이버(1028억원) 등을 사들였다.주식거래 활동계좌도 급증하는 추세다. 이날 기준 활동계좌는 9500만 개를 넘어서며 1억 개 돌파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말(약 8700만 개) 대비 9% 증가했다. 투자자예탁금은 연초 54조원 수준에서 86조원으로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개미들의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신용융자 잔액은 25조원으로 올해 1월 말(16조8000억여원)보다 50% 이상 늘었다. 2021년 9월 역대 최대치(25조6540억원)에 근접했다. 나정환 N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