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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세라, AI 번역 도입…4400여개 강좌 한국어로 본다 [Geeks' Briefing]
코세라, AI 번역 도입…4400여 개 강좌 한국어로 본다
세계 최대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 기업 코세라가 인공지능(AI) 번역 기능을 도입해 그간 영어로 제공하던 4400여 개의 강좌를 22개의 언어로 서비스한다. 제프 마지온칼다 코세라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에서의 첫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방향을 밝혔다.

2012년 4월 공식 출범한 온라인 학습 플랫폼 코세라는 현재 세계 7000 개 이상의 기관, 1억4200만여 명의 학습자가 이용하고 있다. 코세라의 이번 AI 번역 기능 도입으로 국내 학습자들이 4천00 개 넘는 강좌를 한국어로 학습할 수 있게 됐다.

마지온칼다 CEO는 "과거에 다른 언어로 번역해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한 과정 한 언어당) 드는 비용이 수만 달러에 달했다. 이제는 AI를 사용해 (과정당) 20달러면 번역이 완료된다"고 설명했다.

교수 창업시 최대 7년간 휴직 인정
대학 교수나 국공립 연구기관의 연구원 등이 창업을 할 경우 휴직을 인정하는 기간이 현행 최대 6년에서 7년으로 늘어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같은 내용의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벤처기업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교육공무원에 대한 휴직 특례 신청 규제 완화가 골자다. 개정안은 오는 9월20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현행 벤처기업법은 대학의 교원, 국공립 연구기관의 연구원 등 교육공무원이 스타트업을 창업하거나 대표·임원으로 근무하기 위해 휴직할 수 있도록 특례를 마련하고 있다.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한다는 취지로 1997년 도입됐다.

개정안은 기존 법에서 휴직특례 기간을 '최초 5년 이내, 1년 연장 허용'으로 규정한 것을 '최대 7년'으로만 명시했다. 기존처럼 최초신청, 연장신청 등 구분을 없애고 최대 기한만 7년으로 규정한 것이다. 필요에 따라 휴직기간을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의료 AI스타트업 프로메디우스, 112억 유치
의료 AI 스타트업 프로메디우스가 112억원 규모의 시리즈A2 투자를 유치했다, 서울 아산병원 의료 영상 지능 실현 연구실에서 스핀오프한 프로메디우스는 흉부 엑스레이(x-ray) 이미지를 활용해 환자의 골다공증 위험을 분석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기존 골다공증 진단 방식인 '이중에너지 엑스레이 흡수계측법(DXA)'이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에서 착안해 엑스레이로 초기 진단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번 투자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전문 VC인 스타셋인베스트먼트 주도로 한국투자파트너스, 우리벤처파트너스, 크릿벤처스, 엑스레이 제조사 DK메디칼, 부민병원의 CVC(기업형 벤처캐피탈)인 빅무브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DK메디칼, 빅무브벤처스는 전략적 투자자로 프로메디우스와 헬스케어 분야 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펫프렌즈, 매출 1030억원…역대 최대 실적
펫프렌즈가 지난해 매출 1030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9% 늘었다. 2023년 4분기에 주요 수익성 지표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 펫프렌즈는 손익 개선의 주요 요인을 강도 높게 추진 중인 운영 최적화 노력이 빠르게 가시화된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