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 내달 8∼26일 접수
서울시는 쾌적한 도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출시 또는 출시 예정인 벤치, 펜스, 가로등 등 공공시설물을 대상으로 제30회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 신청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는 심미적·기능적으로 우수한 공공시설물 디자인을 서울시가 인증하는 제도다.

지난해까지 총 1천258개의 공공시설물이 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제 대상은 벤치, 파고라(그늘막), 휴지통, 공중화장실, 가로수 보호 덮개 등 20종의 시설물이다.

인증되면 3년간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고 시·자치구·산하기관에서 디자인 발주 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서울디자인심의위원회의 심의가 면제된다.

신청은 다음 달 8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공공디자인 통합관리 시스템 홈페이지(publicdesign.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시는 5∼6월 1차 서류심사와 현물 심사, 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9월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시는 인증제에 선정되지 못한 제품의 업체를 대상으로 공공디자이너가 일대일 맞춤형 자문을 제공하는 '서울디자인클리닉'도 운영하고 있다.

노수임 서울시 디자인정책담당관은 "우수한 공공디자인 제품을 알리고 참여업체의 디자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