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치료제 관리 서비스인 삐약 운영사 비비드헬스가 카카오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삐약은 비만 치료제 복용자에게 관련 정보와 체중 관리에 도움을 주는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식욕억제제,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등 각종 비만 치료제의 부작용 등 다른 사용자의 후기를 확인할 수 있다.

성별, 체질량지수(BMI), 생활 패턴 등이 비슷한 사용자의 운동, 식단 관리도 볼 수 있다. 삐약은 약물 복용 후 지속적인 관리를 유도하면서 요요 현상을 방지하고 체중 감량 효과를 유지하는 것도 돕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비비드헬스는 천예슬 대표와 조재민 이사를 주축으로 설립된 기업이다. 두 창업자는 족부 재활 로봇 리플렉소, 천식 관리 플랫폼 숨케어 등을 개발했다. 천 대표는 “삐약은 어디에도 말하기 어렵고, 구하기도 힘든 비만 치료제 정보를 공유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