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톺] 냉온탕 오가는 코스피 "금융주 꿋꿋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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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장에서도 KB금융 등 줄줄이 신고가…외국인 매수세 유지
최근 국내 증시가 방향을 잡지 못하고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5일도 전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하락 마감했다.
전날 시장을 견인한 반도체주도 이날은 기세를 잇지 못했으나, 금융주가 외국인의 매수세 덕분에 상대적으로 선방하며 시장을 떠받쳤다.
한국거래소와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4.87포인트(-0.93%) 내린 2,649.40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상승분(1.21%) 중 상당 부분을 하루 만에 반납하며 조정을 받았다.
지난달 하순부터 지수 하단이 어느 정도 지지되는 가운데 하루 내지 이틀 간격으로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금융주의 모멘텀은 유지되는 모습이다.
금융업 대장주인 KB금융은 전날보다 500원(0.72%) 오른 6만9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B금융보다 시가총액이 큰 기업 11개 중 이날 주가가 오른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0.78%), 삼성물산(1.23%) 2곳뿐이었다.
KB금융은 이날 SK하이닉스 다음으로 외국인 투자자가 많이 순매수한 종목이기도 하다.
장중에는 5.65% 오른 7만2천9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밖에 부국증권, 한화투자증권, NH투자증권, 기업은행, 삼성생명,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동양생명, 하나금융지주, KB금융, JB금융지주 등이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금융주는 지난 1월 중순 정부가 도입을 예고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수혜가 기대되는 저PBR(주가순자산비율) 대표주로 꼽히면서 주가가 30% 안팎으로 급등했다.
지난달 26일 발표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은 시장의 높아진 눈높이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으며 실망 매물을 불러왔으나, 금융주에는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10조원이 넘는 국민연금 자금이 기업가치 제고 우수 기업에 유입될 수 있다는 희망 섞인 관측도 있다.
IBK투자증권은 이달 증권주가 실적 기대감과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에 대한 기대감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우도형 연구원은 "전날 금융업종 주가가 양호한 모습을 보였고, 이들 중에서도 국민연금 보유 지분율이 많은 기업들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이날 국내 증시에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금융주가 모멘텀을 유지했을 뿐 나머지 업종은 테마별 장세를 보였다고 풀이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8거래일 연속 순매수세가 이어졌다"며 "전일 급등한 기술주 중심으로 숨고르기 장세가 있었으나 외국인의 금융지주사 매수세는 지속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각각 2.04%, 6.59% 상승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은 각각 1.60%, 0.42% 하락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연합뉴스
전날 시장을 견인한 반도체주도 이날은 기세를 잇지 못했으나, 금융주가 외국인의 매수세 덕분에 상대적으로 선방하며 시장을 떠받쳤다.
한국거래소와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4.87포인트(-0.93%) 내린 2,649.40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상승분(1.21%) 중 상당 부분을 하루 만에 반납하며 조정을 받았다.
지난달 하순부터 지수 하단이 어느 정도 지지되는 가운데 하루 내지 이틀 간격으로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금융주의 모멘텀은 유지되는 모습이다.
금융업 대장주인 KB금융은 전날보다 500원(0.72%) 오른 6만9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B금융보다 시가총액이 큰 기업 11개 중 이날 주가가 오른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0.78%), 삼성물산(1.23%) 2곳뿐이었다.
KB금융은 이날 SK하이닉스 다음으로 외국인 투자자가 많이 순매수한 종목이기도 하다.
장중에는 5.65% 오른 7만2천9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밖에 부국증권, 한화투자증권, NH투자증권, 기업은행, 삼성생명,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동양생명, 하나금융지주, KB금융, JB금융지주 등이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금융주는 지난 1월 중순 정부가 도입을 예고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수혜가 기대되는 저PBR(주가순자산비율) 대표주로 꼽히면서 주가가 30% 안팎으로 급등했다.
지난달 26일 발표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은 시장의 높아진 눈높이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으며 실망 매물을 불러왔으나, 금융주에는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10조원이 넘는 국민연금 자금이 기업가치 제고 우수 기업에 유입될 수 있다는 희망 섞인 관측도 있다.
IBK투자증권은 이달 증권주가 실적 기대감과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에 대한 기대감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우도형 연구원은 "전날 금융업종 주가가 양호한 모습을 보였고, 이들 중에서도 국민연금 보유 지분율이 많은 기업들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이날 국내 증시에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금융주가 모멘텀을 유지했을 뿐 나머지 업종은 테마별 장세를 보였다고 풀이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8거래일 연속 순매수세가 이어졌다"며 "전일 급등한 기술주 중심으로 숨고르기 장세가 있었으나 외국인의 금융지주사 매수세는 지속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각각 2.04%, 6.59% 상승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은 각각 1.60%, 0.42% 하락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