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부터 지역 30개 단체·개인 전시…8만9천명 무료 관람

경남 김해시는 옛 진영역 역사를 재단장해 개관한 진영역철도박물관에서 펼치는 시민 참여형 전시 지원사업인 '나만의 전시'가 개관 후 30번째 특별전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진영역철도박물관 '나만의 전시'는 자신만의 작품을 전시하고 싶은 개인이나 단체, 예술인들에게 박물관에서 전시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작품 전시 기회를 주는 만큼 관람도 무료다.

나만의 전시전은 2021년 5월 지역 내 찬새내골우표전시관 안만기 관장의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지난달 서민우 작가가 개인전을 열었다.

진영역철도박물관 '나만의 전시' 개관 후 벌써 30번째 특별전
3월 한 달간은 도정옥(흥동로북클럽) 작가가 '감탄사유' 개인전을 연다.

'나만의 전시' 30번째 특별전인 이번 전시는 아름다운 마을 풍경 사진에 감성적인 캘리그라피 문구를 접목한 작품 30여점을 전시한다.

도정옥 작가는 "우리 지역 이야기가 박물관에 전시된다는 것이 새롭고 즐거운 경험"이라고 밝혔다.

진영역철도박물관 '나만의 전시' 개관 후 벌써 30번째 특별전
그동안 이곳에서는 지역 사진 동호회인 '꿈을 꾸는 진영사람들'의 사진 특별전을 비롯해 김해 길고양이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와 공공급식소 설치, 중성화 수술 사업 확대를 위해 활동하는 김해동네고양이협회 등 다양한 분야 지역 활동가들이 작품 전시에 참여해 작은 역사를 만들었다.

'나만의 전시'는 시민들도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

첫 전시전부터 지금까지 누적 관람객은 8만9천명이다.

이동희 김해시 문화예술과장은 "이곳은 유명인이 아닌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전시"라며 "문화예술은 모두가 함께 나누고 즐길 때 더욱 빛난다"고 말했다.

전시 및 관람 문의는 진영역철도박물관(☎055-340-7180).
진영역철도박물관 '나만의 전시' 개관 후 벌써 30번째 특별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