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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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기관 매도세에 따라 소폭 하락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9.93포인트(0.37%) 하락한 2642.3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8.81포인트(0.33%) 내린 2643.48에 개장한 지수는 장중 한때 2630선까지 밀렸다. 수급별로 기관은 507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107억원, 외국인은 1788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단 중 SK하이닉스(-1.14%)가 파란불을 켰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대 밀린 가운데 셀트리온(-5.42%), POSCO홀딩스(-1.37%), LG화학(-2.48%)도 하락했다. NAVER도 4%대 내렸다. 다만 삼성전자(0.27%), LG에너지솔루션(0.25%), KB금융(1.93%)은 상승했다. 기아가 6% 가까이 뛰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도 50조원을 넘겼다. 현대차도 1%대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국내 관련주도 크게 올랐다. 특히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한 우리기술투자(11.51%)에 매수세가 몰렸다. 역시 두나무 지분을 가지고 있는 한화투자증권우(6.42%), 한화투자증권(3.49%)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43포인트(0.05%) 내린 862.9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0.84포인트(0.1%) 내린 862.55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중 잠시 상승 전환했지만 오후들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관이 1346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794억원, 외국인이 68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단은 대체로 하락했다. 알테오젠(-2.37%), 엔켐(-3.94%), 셀트리온제약(-4.73%)이 내렸다. 신성델타테크는 6%대 밀렸다. 레인보우로보틱스도 2%대 하락했다. 다만 2차전지 소재주인 에코프로비엠(4.1%), 에코프로(5.1%)가 상승했다. HLB도 5%대 뛰었다. 리노공업(1.71%), 솔브레인(1.68%)도 빨간불을 켰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1원 내린 133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