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은 되는데 구찌는 안돼?"…샤넬, '영업중단' 통보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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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01.35988203.1.jpg)
![서울 강남구의 갤러리아명품관 전경](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01.35988202.1.jpg)
![갤러리아명품관 이스트 1층 도면](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01.35988224.1.jpg)
샤넬코리아는 “부티크 환경에 대한 당사와의 계약을 명백히 위반했다”며 “양사가 공유해 온 오랜 파트너십을 중대하게 저해하는 갤러리아의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한화갤러리아는 팝업 설치를 두고 두 브랜드와 여러 차례 협의를 진행하던 중 샤넬이 영업을 중단해 당혹스럽다는 설명이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EAST 1층에서 진행될 ‘구찌 앙코라’ 팝업 스토어 전경](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01.35988262.1.jpg)
백화점 운영 방식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매장 영업을 중단하는 사례는 흔치 않다. 특히 해당 공간은 2019년부터 운영돼온 상설 팝업 공간이다. 구찌 이전에도 디올, 루이비통, 막스마라, 보테가베네타 등 여러 브랜드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2021년 갤러리아 이스트 1층 상설 팝업공간에서 열렸던 막스마라 팝업](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01.35988254.1.jpg)
명품업계 관계자는 “상설 팝업 공간이 생기고 샤넬 매장의 시인성이 떨어졌다는 불만이 있어왔다고 들었다”며 “이번 구찌 팝업이 상대적으로 큰 규모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