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80㎡ 규모…워싱턴야자 등 40종 880본 식재
"카페처럼 변신" 강릉 솔향수목원 열대식물원 개장
강원 강릉시는 이색적인 열대식물 속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카페형 열대식물원을 강릉솔향수목원 내에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영동지방 유일의 등록 수목원인 강릉솔향수목원은 지난해 5월부터 증식 온실을 착공해 이달 말까지 내·외부 조경과 부대시설 등을 마무리하고 3월 1일 새로운 열대식물원을 개장한다.

기존 원형으로 된 2동의 전시 온실(743㎡)에 더해 이번에 개방하는 열대식물원 온실은 1천80㎡ 규모의 양지붕형이다.

이곳에는 열대성 초화류 및 워싱턴야자 등 40종, 880여 본을 심어 이색적이고 다양한 식물들을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온실 내부에는 니은(ㄴ) 형태의 2층 휴게시설을 설치해 식물을 높은 곳에서 쾌적하게 내려다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다수의 테이블과 의자를 비치해 누구나 편히 쉬어갈 수 있는 식물 카페 분위기를 조성했다.

솔향수목원은 작년 6월부터 운영하는 식물원 야간 개장과 연계해 야간에도 관람할 수 있도록 열대식물원까지 관람로 조명 시설을 설치했다.

신승춘 강릉시 녹지과장은 "열대식물원은 여럿이 담소를 나누는 만남의 장이자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학습의 장으로도 활용 가능하니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카페처럼 변신" 강릉 솔향수목원 열대식물원 개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