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5명 출산율' 쇼크…'정책 기대감' 관련주 강세
지난 4분기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사상 처음으로 0.6명대로 떨어지면서 저출산 관련 대책 전면 재검토가 논의되고 있다.

역대급 인구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과 함께 출산과 양육 관련주도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9일 아가방컴퍼니는 오전 9시 21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9.85% 오른 6,69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제로투세븐(5.86%), 꿈비(5.74%), 캐리소프트(4.84%), 삼성출판사(4.22%), 깨끗한나라(2.77%) 등 일제히 오름세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인구 동향 조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아이는 23만명으로, 8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은 0.65명까지 하락해 올해 연간 합계출산율이 심리적 마지노선 0.7명을 밑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저출산 대책을 놓고 지자체와 기업 등 사회 각계에서 다양한 지원책을 내고 있지만, 정부 차원의 역대급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저출산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다시 한번 출산율 숫자로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근본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기존에 추진했던 정책을 꼼꼼하게 살펴서 저출산 정책을 재구조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특히 일부 기업이 파격적 규모의 출산 장려금 등을 지급하는 것에 대해 "정말 반갑고 고맙다. 정부도 보고만 있지 않겠다"며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