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공업은 ESG경영의 일환으로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과 함께 필리핀 바기오 지역 유아교육 시설에 친환경 수성 페인트를 후원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후원은 동아시아 지역사회 교류와 현지 교육 환경개선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삼화페인트는 현지 아이들의 학습 집중력과 몰입감을 높이고 청결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친환경 수성 페인트를 지원했다.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청소년자원봉사단은 이 친환경 페인트로 유아교육 시설의 교육공간, 놀이공간, 화장실 등을 도색했다.후원한 페인트는 삼화페인트의 다용도 제품인 ‘홈스타 파스텔’ 시리즈다. 이 제품은 초보자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보관이 편리하다. ‘홈스타 파스텔’은 환경표지 인증 등을 획득한 친환경 제품이다.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이번 후원은 필리핀 어린이들과 국내 청소년 봉사단이 한국을 대표하는 페인트를 접해볼 수 있는 기회”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지역에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광주은행은 지난 28일 고병일 행장(가운데)과 김은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장(왼쪽), 방송인 이홍렬(오른쪽)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학기 사랑을 입어요’에 1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이번 행사는 민생금융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신학기를 맞아 교복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결손가정 청소년들을 후원하고자 마련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추천한 중·고등학교 신입생 20명에게 지원될 예정이다.광주은행의 ‘신학기 사랑을 입어요’ 교복 후원 행사는 지난 2016년부터 올해로 9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총 9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행장은 “이번 후원금 전달을 통해 지역의 소외되고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이 희망찬 미래를 꿈꾸기 바란다”며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우리 지역의 미래인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이끌어주기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아랍에미리트(UAE) 1위 통신사 이앤(e&)그룹 경영진을 만나 협력 관계를 다졌다. 올해 하반기 한국에서도 만나기로 했다. 유 사장은 2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통신기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이앤 부스를 방문해 하템 도비다 이앤그룹 최고경영자(CEO), 칼리파 알샴시 이앤라이프(e& life) CEO 등을 만났다.도비다 CEO는 유 사장을 만나자마자 “올해 가을에, 10월쯤 (한국을)방문하려고 한다”며 연내 추가 만남을 제안했다. 유 사장은 “다시 만나기를 기다리고 있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곳 전시물 중 도심항공교통(UAM)을 가장 먼저 들여다봤다. UAM은 전기로 구동하는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기반 항공 이동 서비스다. ‘에어 택시’, ‘플라잉 택시’ 등으로 불린다.유 사장과 알샴시 CEO는 UAM 기체에 올라 세부 사항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유 사장은 “우리도 플라잉 택시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를 모아놓은 ‘디지털 텔코(통신사)’ 플랫폼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유 사장은 “SK텔레콤과 비슷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며 “이런 플랫폼을 두 번째 브랜드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SK텔레콤과 이앤은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로 묶인 관계다. 이들은 지난 26일 MWC 현장에서 도이체텔레콤, 싱텔, 소프트뱅크와 함께 GTAA 창립총회를 열고 AI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 빅테크 중심으로 짜인 기존 AI산업 지형을 흔든다는 목표다.바르셀로나=정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