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코스피 입성 첫날 공모가의 1.3배로 마감(종합)
올해 첫 코스피 상장 기업인 에이피알 주가가 상장 첫날인 27일 공모가의 1.3배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에이피알은 공모가(25만원) 대비 27.00% 오른 31만7천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장 초반 공모가의 1.5배 수준인 46만7천5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장중 오름폭을 줄였다.

에이피알은 앞서 올해 첫 '대어급' 신규 상장사로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다.

상장 당일 주가가 가격제한폭(300%)까지 오르면 주가가 100만원인 '황제주'가 될 수 있어 올해 첫 황제주 등장 기대감도 산재했으나 이날 에이피알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성적을 나타냈다.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홈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와 화장품 '에이프릴', 패션브랜드 '널디' 등을 보유한 기업이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66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공모가는 희망 범위(14만7천∼20만원) 상단을 초과한 25만원으로 확정됐다.

이어진 공모주 청약에서는 1천1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14조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