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쏙쏙 경제뉴스] 보조금 주고 공장 유치하고 세계는 반도체 전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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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반도체 전쟁 중
세계 각국이 자국의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반도체가 인공지능(AI)과 미래형 자동차 등 첨단 산업의 필수 소재로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는 최근 자국 반도체 기업 글로벌 파운드리스에 15억 달러(약 2조 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미국 정부가 준 돈으로 뉴욕 주와 버몬트주에 반도체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글로벌파운드리스는 자동차, 항공기, 군사 장비 등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또 다른 반도체 기업인 인텔에도 100억 달러(약 13조3000 억 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일본도 반도체 산업 육성에 적극적이다. 일본 정부는 AI용 반도체 기술 개발에 450억 엔(약 4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대만 반도체 기업인 TSMC에 4760억 엔(약 4조2000억 원)을 주면서 일본 구마모토현에 공장을 짓도록 했다.
대만 정부는 앞으로 10년간 3000억 대만달러 (약 12조7000억 원)를 반도체 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대만은 TSMC를 ‘호국신산(나라를 지키는 신령스러운 산)’이라고 부를 정도로 반도체 산업을 중시한다.
반도체는 정보 기술(IT) 산업의 필수 소재다. AI와 자율주행 자동차 등을 개발하려면 대량의 정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반도체가 꼭 필요하다. 이 때문에 주요 선진국은 자국 반도체 산업에 대규모 예산을 투자하는 한편, 외국 반도체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우리 정부의 올해 반도체 산업 예산은 1조3000억 원으로 미국, 일본 등에 크게 못 미친다.
by 유승호 기자
SPC 배스킨라빈스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새 아이스크림을 개발한다.
배스킨라빈스는 2월 19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본사 1층에 ‘워크숍’ 매장을 열고, ‘배스킨라빈스 AI 신제품 개발(NPD)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생성형 AI인 챗GPT를 이용해 새로운 아이스크림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색상이나 모양까지 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렇게 탄생한 신제품은 ‘딥 플레이버(Deep Flavor)’라는 이름으로 매달 공개해 소비자의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배스킨라빈스는 또 SPC 고객 2300만 명의 빅데이터를 토대로 소비자들이 좋아하는맛 등을 분석한 뒤 새 제품을 출시했다. 와사비 (고추냉이), 크렘 브륄레(프랑스 디저트) 등을 아이스크림에 접목했고, 기존의 그린티(녹차) 맛을 ‘그린티 오렌지 재스민’ ‘그린티 얼그레이’ 등으로 다양화했다.
by 문혜정 기자
미국에서 업무용 사무실이나 쇼핑몰 같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면서 이곳에 투자한 국내 주요 금융사들이 1조 원 넘는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우리나라 5대 금융 그룹의 자료에 따르면, 해외 부동산에 대출이나 투자 형태로 집행한 금액은 총 20조 4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북미(미국·캐나다) 지역에 있는 부동산에만 11조 4000억 원이 투입돼 전체의 55.9%를 차지했다.
최근 몇 년간 미국 주요 도시의 건물은 세입 자가 줄면서 비어 있거나 가격이 내렸다. 코로 나19 이후 금리가 높아지면서 투자자 심리가 위축됐고, 코로나19 이전보다 재택근무 등이 증가하며 공실률이 높아진 것이다.
by 문혜정 기자
83세 최고령 대학 신입생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최고령 수험생인 김정자 할머니가 지난 19일에 열린 숙명여대 입학식에 참석했다. 올해 83세인김 할머니는 미래교육원 사회복지전공 신입생으로 입학했다. 함께 입학한 새내기들과 교가를 부르고 대학 생활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숙명여대는 김 할머니의 손녀가 졸업한 곳이다. 김 할머니는 “손녀가 자기 학교가 최고라고 자랑했다”며 “이제 할머니가 자기 후배라고 했다”고 말했다.
냉동 과일 수입 사상 최대
지난해 냉동 과일 수입량이 6만4000t으로 전년보다 6%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국산 과일 가격이 많이 오른 탓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냉동 과일 수입이 늘어난 것이다. 저장하기 쉽고, 주스 등으로 가공해 먹기 좋다는 점 등이 냉동 과일의 장점으로 꼽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30%가 냉동 블루베리를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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