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차노프, 카타르오픈 테니스 우승…6번째 투어 정상
카렌 하차노프(17위·러시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카타르 엑손모바일오픈(총상금 139만5천875 달러)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하차노프는 2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야쿠프 멘시크(116위·체코)를 세트 점수 2-0(7-6<14-12> 6-4)으로 물리쳤다.

하차노프는 통산 6번째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하차노프의 단식 랭킹은 15위로 두 계단 상승할 거로 보인다.

멘시크는 이번 대회에서 전 세계랭킹 1위 앤디 머리(50위·영국), 톱 시드 안드레이 루블료프(5위·러시아)를 잇달아 물리쳤다.

하차노프, 카타르오픈 테니스 우승…6번째 투어 정상
여기에 2021년 우마그 대회의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 이후 가장 어린 나이에 투어 대회 결승에 오르는 기록을 쓰며 기대감을 부풀렸으나 생애 첫 우승 타이틀 획득엔 실패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두바이 챔피언십(총상금 321만1천715달러)에서는 재스민 파올리니(26위·이탈리아)가 안나 칼린스카야(40위·러시아)를 2-1(4-6 7-5 7-5)로 꺾고 생애 두 번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파올리니는 2021년 슬로베니아 포르토로즈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했다.

이후 3차례 투어 대회 결승에 올랐으나 모두 패했고, 4번째 결승 도전에서야 우승의 감격을 다시 누렸다.

두바이 챔피언십은 WTA 투어 대회 중 파이널스 다음으로 많은 랭킹 포인트를 주는 'WTA 1000' 대회다.

파올리니는 이번 우승으로 단식 랭킹을 14위 수준까지 끌어올릴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