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개발 원자력연료 'HIPER 16', 국내 원전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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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한울 5·6호기 핵연료 변경 허가…신청 7년 만
수출을 위해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원자력 연료 'HIPER 16'이 국내 원전 상업 발전에도 활용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2일 제191회 원안위를 열어 한울 5·6호기에서 사용 중인 핵연료를 HIPER 16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원자력이용시설 운영 변경허가안'을 심의·의결했다.
HIPER 16은 한전원자력연료가 2005년부터 국가전략과제를 통해 개발한 고성능 원자력 연료다.
현재 원전에 쓰이는 'PLUS 7'이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소유권을 함께 가져 수출 제약이 있는 것과 달리 HIPER 16은 고유 부품 형상 등을 적용해 독자 수출이 가능하다.
한수원은 이 연료를 한국형 원전(OPR, APR)에 적용하기 위해 2011년부터 4년간 한울 6호기에 시범 장전하고 성능시험을 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8년 5년 원안위에 운영 변경 허가 심사를 신청했다.
원안위는 지난해 2월 제172회 원안위에서 이 안건 심의를 시도했지만,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RER) 변경 사항을 반영해 재상정하라는 원안위 위원들의 지적에 따라 관련 사항을 추가 심사했다.
이어 약 1년 만에 이번 원안위에서 안건을 다시 상정해 의결했다.
이번 의결로 다른 한국형 원전의 연료를 HIPER 16으로 바꾸는 작업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수원은 국내 한국형 원전 18기에 HIPER 16 연료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울 3~6호기, 한빛 3·4호기, 신고리 1·2호기, 신월성 1·2호기, 새울 1·2호기는 KINS가 운영 변경 허가를 심사 중이며, 한빛 5·6호기, 새울 3·4호기, 신한울 1·2호기는 한수원에서 운영 변경 허가 제출을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원안위는 이날 원자력사업자가 원자력이용시설이 재해로 위험이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고장이 발생하는 것과 같은 장해방어 조치를 원안위에 보고할 때 해당 사항을 대중에 공개하도록 하는 '원자력안전 정보공개 및 소통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과 '원안위 2023 회계연도 결산안'을 의결했다.
/연합뉴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2일 제191회 원안위를 열어 한울 5·6호기에서 사용 중인 핵연료를 HIPER 16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원자력이용시설 운영 변경허가안'을 심의·의결했다.
HIPER 16은 한전원자력연료가 2005년부터 국가전략과제를 통해 개발한 고성능 원자력 연료다.
현재 원전에 쓰이는 'PLUS 7'이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소유권을 함께 가져 수출 제약이 있는 것과 달리 HIPER 16은 고유 부품 형상 등을 적용해 독자 수출이 가능하다.
한수원은 이 연료를 한국형 원전(OPR, APR)에 적용하기 위해 2011년부터 4년간 한울 6호기에 시범 장전하고 성능시험을 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8년 5년 원안위에 운영 변경 허가 심사를 신청했다.
원안위는 지난해 2월 제172회 원안위에서 이 안건 심의를 시도했지만,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RER) 변경 사항을 반영해 재상정하라는 원안위 위원들의 지적에 따라 관련 사항을 추가 심사했다.
이어 약 1년 만에 이번 원안위에서 안건을 다시 상정해 의결했다.
이번 의결로 다른 한국형 원전의 연료를 HIPER 16으로 바꾸는 작업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수원은 국내 한국형 원전 18기에 HIPER 16 연료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울 3~6호기, 한빛 3·4호기, 신고리 1·2호기, 신월성 1·2호기, 새울 1·2호기는 KINS가 운영 변경 허가를 심사 중이며, 한빛 5·6호기, 새울 3·4호기, 신한울 1·2호기는 한수원에서 운영 변경 허가 제출을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원안위는 이날 원자력사업자가 원자력이용시설이 재해로 위험이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고장이 발생하는 것과 같은 장해방어 조치를 원안위에 보고할 때 해당 사항을 대중에 공개하도록 하는 '원자력안전 정보공개 및 소통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과 '원안위 2023 회계연도 결산안'을 의결했다.
/연합뉴스